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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황토청정고구마 가공공장 착공, 고구마 페이스트 등 프리미엄화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고창 고구마 생산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한 ‘고창황토청정고구마 가공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14일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복분자농공단지 내 ‘고창황토청정고구마 가공공장’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고창황토고구마사업단 관계자와 가공식품회사 관계자, 시공사 관계자와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음식 소비형태 변화와 신선편의식품 시장 확대, 웰빙식단 선호로 원물 형태의 고구마보다 가공을 거친 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고구마가공품 생산에 따른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고창황토청정고구마 웰빙산업화 육성사업’을 진행해왔다.


‘고창황토청정고구마 가공공장’은 4318㎡의 공장부지에 건축연면적 1423㎡(약 430평)규모로 고구마가공을 위한 세척실, 가공실, 저온시실 등의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고창황토청정고구마 가공공장’에서는 고구마 페이스트를 전략 상품으로 생산해 요식업체와 대형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을 공략하고, 고구마말랭이 등 손쉽게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상품군을 개발해 편의점, 대형유통매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 고구마 수확 시 발생하는 20%~30%의 등외품 가공을 통한 소득 제고와 특산품 고구마의 프리미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창황토청정고구마 가공공장’은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고구마 가공사업이 바로 착수될 수 있도록 고창황토청정고구마협동조합, 고창꿀고구마 및 애뜨랑 등의 원물유통업체와 원물 구입 및 출하계약을 완료했다.


가공시설이 갖춰지면 매년 20억 원 이상의 고구마 원물 구매로 지역 내 고구마 생산농가의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고창황토청정고구마 가공공장이 마련되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전북도에서 지원하는 ‘고창황토청정고구마 웰빙산업화 육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창황토청정고구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홈쇼핑, 박람회 참여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