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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청보리밭 보리, 저소득계층에 소포장 공급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서울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조성한 ‘서울 한강공원 청보리밭’의 보리를 수확해 저소득 계층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군과 서울시는 지난 2014년 업무협약을 통해 행정추진에 상호협력키로 하고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10000㎡면적에 고창보리를 파종해 재배관리 해왔다.


5일 군에 따르면 최근 이 고창보리를 재배해 지역 업체인 청맥에서 도정 후 2kg으로 소포장해 2000포를 저소득계층 등 서울시민들에게 공급했다.


한강공원에 조성된 청보리밭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행사가 열려 고창군을 서울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 5월에는 한강공원에서도 ‘청보리밭 축제’가 개최돼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으며, 고창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장도 운영돼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이번에 도정된 보리를 받게 된 한 서울시민은 “서울에서도 유명한 고창 청보리밭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고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며 “푸르렀던 청보리가 황금색으로 익어가는 과정도 지켜봤는데 수확한 보리까지 받을 수 있어 밥을 지을 때마다 고창군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서울시민들이 청보리밭에 보여준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고 고창을 보다 가깝게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고창군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