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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복분자·장어 음식치료 상품 개발한다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지역 대표 향토자원을 기반으로 식품산업 육성과 음식문화 체험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8억 원을 투자해 '고창 복분자․장어 푸드테라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음식만 잘 먹어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는 보편적 진리를바탕으로 전라북도·고창군은 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푸드테라피’를 추진하게 됐다.


고창 복분자는 그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고창 풍천장어는 스테미너 음식으로 호평을 받아 왔지만, 건강 기능성 연구가 미미하고 획일화된 식이요법, 상품판매, 조리법 등으로 복분자․장어 소비층을 보다 다양화하고 지역의 친환경생태 환경과 연계한 체험 관광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앞으로 도와 고창군은 소비자의 다양하고 변화하는 소비트랜드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새로운 메뉴와 가공상품을 연구․개발하고 복분자․장어의 건강기능성 입증 연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 지역을 찾는 음식체험 관광객을 위해 여행상품․관광콘텐츠 개발, 팸투어 운영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스토리텔링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특히 복분자클러스터와 연계한 복분자 체험요소를 강화해 명품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8일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복분자․장어 푸드테라피 요리경연 대회'에는 20개팀이 참가해 복분자․장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음식을 발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날 대상은 ‘복분자소스를 곁들인 장어스테이크‘ 요리를 선보인 ‘전북과학대학교 아띠팀’이 수상했으며 ‘깐풍장어’ 요리를 선보인 ‘박가네한우팀’과 ‘장어강정’ 요리를 만든 ‘고창북고등학교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복분자․수박 수확철을 맞아 열린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복분자․수박축제'와 연계해 ‘맛에 취하고, 건강을 채우고’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2부 행사로는 ‘정호영 스타쉐프의 요리 시연’이 진행돼 시연도 보고 시식도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많은 인기몰이를 했다.


도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품을 연구․개발하고 지역 농․특산물 소비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식품산업과 음식문화 체험관광산업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