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충주시, '농업소득 100% 달성' 기본전략 내세워

김수복 과장, “귀농·귀촌인 유입, 고소득 작목 도입 필요”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민선6기 공약사업인 농업소득 100%증진과 인구 3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한 농업부분 발전 기본전략을 제시했다. 

  
충주는 도농복합도시로 남한강과 달래강이 감싸고 있어 농업용수가 풍부하고 강변의 운적토로 구성된 농지는 매우 비옥해 농작물 재배에 최적지며 소백산맥과 차령산맥사이의 내륙지방에 위치한 안정적 기후조건을 갖춘 천혜의 농업지역이다.

  
그러나 충주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농작물 63작목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 소득분석결과 연간 농업 총생산액은 4,889억원으로 전국 153개 농업시군 중·하위권에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발표한 2010년 전국 농업시군의 농업총생산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제주시가 10,779억 원으로 1위, 김제시가 6,097억원으로 10위, 충주시는 2,185억으로 100위 전후에 불과하다.
  

이후 5년이 지난 2015년 충주농업생산액은 4,889억원으로 배 이상 증가했으나 전국 농업시군에 비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014년 취임과 동시에 농업발전전략으로 농가소득 100% 증진을 공약으로 선언하고 농업생산액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충주농업기술센터에서도 충주 농업의 흐름과 발전전략 저해요인 분석과 농업통계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중장기 발전 세부실행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수복 기술보급과장은 농업발전 저해요인으로 “소득이 낮은 관행작목에 의존하는 경향과 농업인들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고소득작목 도입을 기피한다”고 말하는 한편 “농촌 농업인들의 고령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분석에 따라 최근 충주시의 농가수와 농업인구의 급속한 감소와 고령화가 급진하고 있어 농업생산증진에 걸림돌로 대두되고 있다.


충주시 농가 수는 2001년도에 1만1802호로 전체 가구 수의 14.1%였으나 2013년도에는 1,302호가 감소된 1만 500호로 전체 가구수 대비 12,5%로 낮아졌다.

  
이대로라면 향후 2020년도에는 농가호수가 7,000가구로 급감하고 농업인구수도 1만50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5%까지 감소 될 예정이다.

  
특히 농업생산을 위한 노동력의 질은 연령과 상관관계를 이루게 되는데 2013년 기준 충주시 농촌농업인의 평균연령은 64.4세로 농업에 종사할 여력이 있지만 오는 2020년에는 평균연령이 75.0세로 영농종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향후 후계인력양성이 과제가 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후계인력 양성을 위해 귀농인의 체계적인 유입을 통해 충주농업에 정착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김수복 과장은 “수 많은 귀농인이 충주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정착자금 지원확대와 경영의 3대요소인 토지, 자본, 기술이 부족한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2012년부터 귀농인구가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며 2015년까지 총 2905명이 유입되었고 지난해에는 930명이 충주로 귀농한 상태다.

  
향후 매면 1000명 이상의 귀농인들이 충주로 유입된다면 오는 2025년까지는 1만 2000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농가소득 100%증진을 위해서는 소득이 낮은 벼농사와 밭작물을 줄이고 고소득 작목인 시설채소작목으로 점진적으로 대체해야 된다고 분석된다.


이 결과 2020년도에는 6890억을 2024년도에는 농업총생산액이 9065억원을 다성해 전국 10위권으로 진입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충주시의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후계농업인력양성의 일환인 귀농·귀촌인의 유입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사업 확대와 지역에 적합한 소득작목인 딸기, 상추, 쌈채소 재배단지조성에 적극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