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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식품 수출목표 10억5천만달러...해외시장 개척

성장 잠재력 있는 중국, 할랄지역 등 해외 마케팅 중점 추진

경기도가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액을 10억 5천만 달러로 세우고 해외시장 개척, 해외판촉전 등 각종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지사 남경필)는 18일 지난해 10억 달러, 2014년 8억 7천만 달러의 농식품 수출실적을 올려 금년에는 수출목표액을 10억 5천만 달러로 세웠다고 밝혔다.
 
도는 먼저 올해 총 6억5000만원을 투입해 3월부터 열리는 도쿄식품박람회를 시작으로 4월 싱가포르, 5월 상하이, 태국식품박람회 등 상반기 9개의 식품종합박람회에 도내 16개 식품업체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배, 인삼, 김치, 전통주 등 도가 육성하고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부스임차비, 장치비, 기본 비품임차비 등 500만원에서 1000만원 정도를 지원한다.

중화권과 이슬람권 시장인 할랄지역에 대한 해외판촉홍보도 추진된다. 도는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들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을 대상으로 5회 정도 특별판촉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수입·유통업체와 대형유통점, 국내 수출업체 등을 선정해 매장임차비와 판촉요원고용 등을 지원한다. 수출 품목은 배와, 쌀, 포도 등 신선농산물 10개 품목과 김치, 전통주 등 가공류 10개 품목이다.
 
더불어 농식품을 수입하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해외바이어 초청도 추진된다. 도는 10명 내외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와 연계해 수출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과 할랄지역 등 최근 급성장하는 지역의 해외바이어가 우선 초청 대상이다. 

최근 FTA 타결로 수출 기회가 늘어난 중국시장에는 칭다오에 경기도 농식품 홍보전시관을 설치하고 TV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새로운 소비채널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한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은 K-FOOD 시연, 시식 등 한류문화와 연계한 홍보를 통해 시장을 확보하고, 기존 미주・유럽 시장은 김, 포도, 딸기, 버섯, 음료, 소스류, 면류 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고품질 농산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는 농식품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 물류비, 포장재 지원,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지원 및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시설개선 등 4개 사업에 71억원을 지원해 수출생산기반도 육성한다.
 
도 관계자는 “FTA 확산과 글로벌 소비둔화 등 수출여건이 어렵지만 케이푸드페어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판촉, 안테나숍, 공동물류센터 운영 등 정부정책과 연계해 경기도 농식품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