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내 축산분야 조수입이 9,349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축산분야 조수입은 2014년 8,424억원에 비해 11.0% 증가한 925억원이 증액돼 9,349억원으로 나타났다.
축산분야 조수입 증가된 분야는 한우ㆍ낙농ㆍ양돈ㆍ양계ㆍ양봉ㆍ기타산업 등 대부분이며, 말산업은 생산액이 감소됐다.
도는 조수입이 증가한 요인으로 한우산업의 경우 산지가격 및 지육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22.2%인 138억원 증액돼 759억원으로 나타났고, 낙농분야는 송아지 산지가격 상승 및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1.3% 소폭 상승돼 3억원 증액된 246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또한 양돈분야는 사육두수 증가 및 지육가격 등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돼 347억원이 증액된 4,142억원으로 분석됐고, 양계분야는 사육두수 및 도축두수 증가 등으로 13.1%가 증가돼 69억원이 증액된 597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분야도 가축사육두수 증가로 배합사료 유통량 증가,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유통분야 매출증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승마장 수입이 증가되는 등 전반적으로 대부분 분야에서 증액돼 전년보다 16.9%가 증가돼 2,584억원으로 분석 됐다.
반면 조수입이 감소한 말산업의 경우는 사육두수 감소와 전년보다 경주마 거래 감소 등으로 7.2% 하락돼 63억원이 감소한 808억원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축산 농가수는 5,226호로 작년대비 1.5% 감소했으나, 농가당 조수입은 작년대비 12.6% 증가된 1억7900만원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도는 가축분뇨 적정처리로 축산분뇨 냄새를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사업장으로 조성하고 축산강대국과의 FTA 대응해 가장 안전한 축산물은 제주산 축산물이라는 인식을 갖고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활용한 제주산 축산물의 차별화된 지역특화 축산물 생산과 환경 친화동물복지ㆍICT 융복합 기술을 통한 축종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