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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상품 세척농산물 '유통근절' 단속 철저

비상품 흙당근 유통 적발 시 고발 등 강력 조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25일 세척농산물인 무, 당근 등의 품질고급화와 수급조정으로 제값을 받기 위해 비상품 세척농산물 유통근절을 위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본격 지도단속에 앞서 품질규격 기준 설정에 따라 4일부터 15일까지 비상품 무, 당근 유통조정 지도·단속 및 홍보기간을 설정해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유통지도원은 유통조례에 따라 고시된 비규격품의 유통차단, 도내 세척장 시설 점검 등 출하조정을 저해하는 유통 행위 등에 대한 조사·확인·지도·단속을 실시해, 조기에 세척농산물의 유통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육지부 가공업체의 요구로 비상품 흙당근의 유통에 대해서는 제주당근유통연합회에서 기 자정결의대회 등을 통해 비규격품 산지폐기가 결정돼 시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적발 시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현장에서 활동하게 될 민간인 유통지도원에 대해서는 금년 활동비 예산 미반영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감귤유통 운영경비에서 우선 활동비를 지급해 원활한 의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당근연합회에 대해서는 연합회에서 상자당 100원씩 적립해 조성하고 있는 자조금만큼 1:1매칭을 지원해 나가고, 제주 당근 우수성 홍보를 위한 홍보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이달 연합회 구성을 계획하고 있는 무 품목에 대해서도 원활한 구성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고, 자조금 조성비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월동채소의 전반적 수급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월동채소 주요 품목에 대해 자조금 조성이 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고, 지난해 말 지속적인 비 날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동채소 재배농가에 대해서는 재해경영자금을 농식품부에 지원해 주도록 조치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