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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기본가격 최초 민간자율 조정

생산자측 수요자측 팽팽한 대립

원유가격이 처음으로 민간자율에 의한 조정으로 진행된다.

원유기본가격 조정은 1998년까지 정부 고시제에서 1999년 낙농진흥회가 출범하면서부터 민간에 이양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조정케 됐으며 이번이 민간에 의해 최초로 시도된 가격 조정 작업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개최된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는 원유기본가격 조정과 관련해 생산자측과 수요자측 이사들간에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끝내 조정안 합의에 실패했다.

생산자측은 당초 제시한 30%(현행 기본가격 502원/kg대비)인상에서 대폭 후퇴한 13% 인상의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기존 6% 인상안을 제시했던 수요측에서 수용여부의 응하지 않아 기존가격 조정안의 결정이 유보된 것이다.

한편 기본가격 조정은 19일 낙농진흥회 이사회 가격조종소위원회를 통해 양측간 사전조율 과정을 거쳐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유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