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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부는 녹차 열풍

아이스크림, 껌, 음료수… 피자까지 다양

식품업계에 또 다시 녹차 바람이 불고 있다. 블랙푸드와 레드푸드 등에 의해 잠시 주춤함을 보이던 녹차가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다.

빙그레는 일본 최대의 차 생산지인 시즈오카산 말차를 이용한 녹차아이스바 ‘녹차가 다가올수 綠(록)'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녹차 특유의 씁쓸한 맛을 순하게 개선하여 깔끔한 녹차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원유함량을 높여 부드럽게 만들었다. 제품명 또한 녹차를 친근감 있게 표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지리산 화개 녹차엽을 우려낸 ‘지리산 생녹차’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저온에서도 고유의 향과 구수한 맛이 살아 있어 녹차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직접 우려내는 번거러움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껌 시장에도 녹차 성분을 이용한 제품이 출시됐다.
해태제과는 얼마 전 '덴티큐EGCG'를 출시했다. EGCG껌은 녹차 추출물 중에서도 살균과 냄새 제거 기능을 하는 EGCG 물질만 추출해 만든 제품이다. EGCG는 추출하기가 까다로운 물질이지만 충치를 일으키는 원인균 글루칸을 90%정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기존의 녹차에서 추출한 후라보노이드를 넣어 만든 후라보노 껌을 자일리톨과 인공 감미료를 추가로 넣어 ‘후라보노 XP'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구취와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헬스원은 천연녹차 분말을 첨가한 ‘그린클로렐라’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클로렐라와 녹차의 영양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음은 물론 자연 배양한 클로렐라 원말과 천연자연에서 생산된 녹차분말을 사용해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까지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롯데삼강에서 기존의 장수제품인 아맛나에 녹차 성분을 이용한 녹차맛 아맛나를 출시했으며 성신제 피자에서도 녹차로 반죽한 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녹차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녹차는 피부노화 억제 뿐 아니라 혈관에 축적된 지방성분까지 녹여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비만을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며, 알코올과 담배 해독?해소 작용이 뛰어나고 높은 살균력으로 주방 위생에도 효과적이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