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지역 메르스 국민안심병원 33곳(전국 161개) 중 하나인 인제대 상계백병원을 찾아 메르스 관련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건강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의료진을 격려한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환자(메르스 의심환자 포함)와 일반환자의 진료동선을 분리 운영해 일반시민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보건복지부가 선정한다.
박 시장은 정문 본관 앞에 설치된 발열 및 호흡기질환 선별진료소(168㎡, 약 50평)와, 바이러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완전히 차단하는 음압격리병실(5층)을 차례로 방문해 의료진 및 병원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청취한다.
시는 현재 지정(예정)된 33곳 외에도 국민안심병원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도록 시내 병원들과 적극 협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방문에 앞서 박원순 시장은 메르스 치료병원(중증)인 서울의료원(9일)과 보라매병원(13일), 노출자 진료병원(경증‧의심)인 서북병원(14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접촉해 현재 봉쇄 중인 양천구 메디힐 병원(14일), 국민안심병원인 고대구로병원(15일)을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서울에는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메르스 치료병원' 2곳(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경증, 의심환자를 격리해 치료하는 '노출자 진료병원' 1곳(서북병원) ▴단순 의심자를 진료하는 '선별진료소' 59곳(보건소 25곳, 시립병원 3곳, 서울대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31곳)이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