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상수도를 언급하면서 수몰되는 지역인 보은‧옥천‧영동과, 단양‧제천 등에도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남부3군 선거구 문제, 유기농엑스포, 혁신도시 정주문제 등 다양한 현안회의에 대해서도 당부하면서 과제를 챙겼다.
이시종 지사는 구제역 문제와 관련 “발생된 돼지나, 돈방 단위의 살처분을 진행하는데, 살처분을 확대할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백신을 너무 과신하다보니 구제역이 걸린 발생 돼지만 살처분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구제역이 더 많이 퍼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 지붕 아래 밀접하게 붙어있는 돈사 안에서 바이러스가 넓게 퍼질 수 있다. 돈방 한 군데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발생한 돼지와 돈방만을 처리할 것이 아니라, 밀접하게 붙어있는 돈사(농가) 전체를 살처분 해야 하는 게 아닌지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인근 농장으로 퍼져나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구제역이 발생되면 종전처럼 발생 농가 3km 범위까지는 아니더라도 발생된 농가 전체는 살처분 해야 하지 않을 지 농림부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광역상수도와 관련해서도 언급하면서 “물을 공급하는 지역은 혜택을 못 보고, 수몰되지 않는 하류지역은 혜택을 본다고 하면 국가 차원에서 형평이 잘못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댐을 만들어 하류지역인 대전, 충남, 청주는 광역상수도의 혜택을 보는데, 물을 공급해주는 보은‧옥천‧영동은 혜택을 못 본다. 충주댐 역시 하류지역인 음성, 괴산, 안성, 이천, 진천 지역은 혜택을 보고, 수몰되는 지역인 제천‧단양 지역은 광역상수도의 혜택을 못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 공급지역인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제천‧단양지역 쪽에 상수도 관련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부3군 선거구 문제 관련해 “유관기관 등에서 주소지를 이전한다거나 어떤 방안으로 사안을 추진 중인지, 앞으로 어떻게 실행할지 실천이 나와야한다”면서 “6월말까지 남은 시간이 없다. 도립대부터 각 기관, 학교 등 관계 기관들이 모여 남부3군 선거구 관련 회의를 열어달라”고 강조했다.
2015년 개최가 예정된 유기농엑스포에 특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대상인 어린이, 학생, 학부모, 교사, 대학생, 신혼부부 등 집중 공략해 엑스포를 알리고, 산막이 옛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을 대상으로한 연계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영동 포도주를 많이 소비시킬 수 있는 차원에서 막걸리에 접목한다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줄 것과, 삼도봉 화합길 공원조성과 혁신도시 유치원‧어린이집 건립 관련 면밀한 검토 등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