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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한식조리학교, 외국인 한식 조리사 양성 앞장

오는 25일까지 전주서 외국인 한식교육...9개국 15명 참가


국제적 감각의 한식 스타셰프를 양성하는 국제한식조리학교(학교장 정혜정)가 오는 25일까지 8일간 전주에서 ‘2014 외국인 한식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 한식교육은 외국인 한식 인력을 양성해 모국의 한식당에 취업하거나 한식당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에서 주최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미국, 프랑스, 칠레 등 세계 9개국에서 총 15명의 외국인이 교육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교육생들은 8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일 한식의 이론부터 실습에 이르기까지 총 72시간 동안 한식교육 집중 코스를 이수하게 된다. 특히 국, 찌개, 조림 등 일반적인 부식류 이외에도 김장철을 맞아 배추김치와 깍두기 담그기와 가장 사랑 받는 한식 디저트인 백설기와 약과 만들기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 한옥마을, 백양사 사찰음식, 완주 로컬푸드 체험 등 전북 식문화 투어를 통해 맛의 고장 전북을 직접 보고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8일간의 한식 교육을 바탕으로 한식 메뉴개발 콘테스트를 실시해 출품된 메뉴와 교육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등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2등에게는 한식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한식교육에 참가한 프랑스의 데샹 델파인은 “음식은 그 나라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과 한식을 제대로 배워 한식의 매력을 프랑스에 전파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혜정 학교장은 “한식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 한국인 한식조리사의 외국 진출만큼 외국인 한식조리사의 양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제한식조리학교는 풍부한 현장경험을 가진 우수한 강사진과 표준화된 한식교육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한식의 현지화에 밑거름이 될 외국인 한식 조리사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