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익산시, '주부 김장 고민' 해결해 드립니다

두동편백정보화마을서 천연재료로 만든 김치 판매, 택배비 무료


익산시 두동편백정보화마을은 편백나무 숲 기슭에 자리한 밭에서 직접 생산한 배추, 무, 고추 등 100% 국내산 천연재료로 청결하게 김장김치를 담가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경기불황으로 직접 김장을 담근다는 주부들이 늘었다지만 배추를 씻고 절이고, 양념을 채치고 버무리는 과정이 주부들에게는 고된 노동이다.


눈 딱 감고 사먹자니 혹시 중국산 재료로 담근 김치는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가족들의 건강까지 생각해야 하는 주부로서는 여간 마음에 걸리는 게 아니다.


주부들의 이런 김장 걱정을 단박에 해결해 주기 위해 익산시가 발벗고 나섰다.


마을에서 구할 수 없는 액젓은 강경으로 시집간 마을 사람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국내산 원료들을 까다롭게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 천일염은 봄에 신안에 가서 직접 구매해 간수를 빼서 사용하기 때문에 김치의 맛을 깔끔하게 살린다.


주목할 점은 10kg에 45000원, 15kg 67500원, 20kg 90000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다. 더욱이 택배비는 마을에서 부담해 알뜰하게 김장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오는 15일까지 마을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김장김치를 주문을 받고 있으며 19일 직접 김치를 담가 배송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9년도부터 인연을 맺은 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 공사)는 매년 평균 300kg 이상씩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