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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조류 국수 식품유형 '국수'로 인정

 

전남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관내 업체에서 순수하게 해조류를 원료로 제조하는 해조류국수가 면류 형태를 묵류에서 국수로 인정받게 되어 판매활성화가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완도농공단지내 해청정(대표 황성욱)에서 지난 2009년부터 밀가루가 섞이지 않는 순수 해조류를 원료로 제조하고 있는 국수가 식품 유형과 포장 상품명을 묵류만으로 표기하였으나 이제 국수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부터 서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기업의 투자촉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발굴하여 중앙정부에 건의한 결과, 식품안전처에서 국수로 인정함으로써 완도군과 기업의 오랜숙원을 해결하게 된 것.


업체 관계자는 "국내 대형판매업소에서 묵류와 면류의 입점상담 혼란을 초래하고 엄연한 국수 유형임에도 묵류 코너에 진열되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발생하는 불이익을 해소함으로써 제품 판로 확보와 판매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해조류 생산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완도군 관내 업체에서는 밀가루를 혼합하지 않는 순수 해조류국수를 년 650톤을 생산하여 수출 3억원, 내수용 17억원 등 총 20억원의 판매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국수 유형으로 판매할 경우 더 많은 수익이 기대된다.


완도군은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이 생산현장에서 겪는 각종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건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