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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이동형 농산물 직거래 확대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가 농부장터 등 농산물 직거래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아파트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축제장, 공원 등을 중심으로 트럭을 이용한 이동형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생산자는 더 받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구조다. 

전남도는 지난 9월 중 정부에서 공모한 이동식 농산물 직거래장터 참여한 결과 전국 10개소 중 무안 일로농협, 해남 땅끝농협, 전남서남부채소농협, 광양 원예농협, 광양농협 등 5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단체엔 이동식 직거래에 필요한 트럭(4.5톤 윙바디 차량) 구입과 냉장설비 설치 구입비로 개소당 1억 원이 지원된다. 

전남도는 이동형 농산물 직거래장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선 무엇보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가 필요하다고 보고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출하할 수 있는 생산자를 조직화하고 상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 관리, 지역 내 기관·단체 및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 및 농협 관계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거래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선진사례를 분석하는 등 농식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직거래사업을 확산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은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농협은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에 소비자에게 팔기 위해 노력하는 선도적 유통조직들로 지원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단체들이 지역 여건에 맞게 다양한 직거래 사업을 발굴토록 행정 지원 및 시군과의 유기적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