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문수 무상급식보다 사랑놀음?

트위터에 러시아 사랑의 자물쇠 응원 글 게재

 


푸드투데이 '경기 모락중학교 무상급식 유지 간담회' 취재 류재형기자


학생들 의견 관심안철수가 떠들거나 말거나

 

무상급식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8일 블라디보스톡 전망대의 사랑의 자물쇠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블라디보스톡 전망대에는 젊은 남녀들이 올라와서 자물통을 채운 뒤 열쇠를 멀리 버려서 누구도 얄수 없게 해놓았네요, 이 젊은이들의 사랑의 맹세가 영원하길 응원합니다라고 올렸다.

 

특히 게시물은 안철수 의원이 무상급식 간담회를 마치고 난 직후 올려져 김 지사는 무상급식에 대해 별 관심이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인 학생들은 무상급식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푸드투데이가 안철수 의원이 무상급식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 경기도 의왕시 모락중학교 학생들을 만나 무상급식 예산 삭감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 결과 학생들은 예산을 줄이려면 차라리 유상급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학생들의 대다수는 지금의 급식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예산을 삭감해서 급식의 질이 떨어지거나 메뉴가 줄어든다면 비용을 지불하는 유상급식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방재정을 이유로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874억원을 삭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