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천일염 우수성 홍보와 국내 소비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13 소금박람회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소금박람회는 28일부터 4일간 '우수급식산업대전'과 함께 개최돼 상승효과(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돼온 소금박람회는 2008년 3월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한 천일염이 산업화를 이루고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신안군 증도 염전에서 개최한 초기 소금박람회는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지난해부터 수도권으로 장소를 옮겨 성과를 높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마그네슘,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천일염을 국민들이 섭취할 수 있도록 '미네랄은 높이고∼나트륨은 줄이고∼'라는 구호를 정해 천일염 홍보관, 체험관, 정보관을 설치해 기획행사를 진행, 관람객의 호응을 유도한다.
기업관에서는 개별기업에서 출품한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소비자와 바이어들이 효능을 확인하고 구매 계약할 수 있도록 통합마케팅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전남산 천일염의 우수성을 집중 부각하기 위해 전남도 내 천일염 가공기업 및 염전을 중심으로 소금박람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미 40여 기업체에서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수도권 지하철 광고 등으로 소금박람회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람회 부대행사로 '갯벌천일염의 식품 활성화'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 천일염이 발효식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한다.
또 식품 대기업인 대상주식회사가 발효식품의 적용 확대 효과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어서 식품 연구가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산 천일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길 희망하는 한식협회, 요식협회, 어린이급식센터 등과 업무협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소금박람회는 천일염이 식품으로 전환된 지 5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전시회인 만큼 국산 천일염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느끼고,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소비자 및 바이어들의 많은 방문으로 세계적 명품 갯벌천일염이 제대로 평가받고 인식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