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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매실' FTA기금사업 지원대상 승인

경남 하동군(군수 조유행)은 하동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하나인 하동매실이 농림축산식품부의 FTA기금 지원사업 대상 품목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31일 밝혔다. 

FTA기금 지원사업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개방화에 대응해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품질 과실생산 및 유통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군은 이를 위해 하동농협, 매실생산자 단체, 농업인,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특성에 맞는 하동매실 발전계획을 수립,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해 사업계획 적정성·혁신성·성공가능성에 대한 심사 평가를 받아 지원대상 품목으로 최종 승인됐다. 

군은 기존의 배, 단감, 참다래에 이어 하동매실이 추가됨에 따라 FTA기금 지원사업 대상이 4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하동매실이 FTA기금 지원대상으로 확정됨에 따라 2014∼2017년 4년간 44억 2천만원(국비 20%, 도비 9%, 군비 21%, 융자 30%, 자부담 20%)의 사업비를 들여 관정개발, 과수시설, 무인방제시설, 친환경 과원관리 등 취약 생산시설의 현대화사업을 펼치게 된다. 

전국 FTA기금 지원사업 대상 시·군은 56개 자치단체로, 하동군은 2005년에 배와 단감, 2008년에 참다래가 FTA기금 지원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관정, 관수시설, 방풍시설 등에 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80억원의 사업비로 과수생산 기반시설을 현대화해 개방화에 따른 대내·외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의 소득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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