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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은, 저염식단 외식기업 토바돈 탐방

김진수 교수, 나트륨 줄이는 방법 소개

 
김진수 교수, 국민건강 나트륨 줄이는 방법 제안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은 얼마나 될까? 

푸드투데이가 김진수 명지대 교수를 만나 일상생활에서 과다섭취하기 쉬운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들어보고 청정지역 강화도에 위치한 나트륨 저감화 우수식당 돼지고기 전문점 토바돈 김주원 전무를 만나 저염 소금을 이용한 메뉴를 시식해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푸드투데이) 나트륨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김진수 교수) 소금은 나트륨 40%, 염소 60%로 구성돼있다. 바닷물에는 나트륨이 천연상태로 2.8%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나트륨의 하루 권장량을 2g으로 정하고 있는데 소금은 5g에 해당된다. 200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1일 소금섭취량이 13,5g 으로 권장량의 거의 3배에 달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나트륨을 섭취했을 때 몸속에서는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가?

김진수 교수) 사람의 혈관 속에 나트륨이 많으면 혈관 밖의 물을 끌어당겨 혈액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하게 만든다. 이를 삼투압작용이라 한다.

푸드투데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어떤 질환을 유발시키나?

김진수 교수)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질환과 신장질환, 당뇨, 비만을 유발하고 칼슘을 밀어내어 골다공증도 유발시킨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짜게 먹으면서 운동량이 작은 노년층이 싱겁게 먹고 운동량이 많은 노년층에 비해 인지능력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치매에 걸릴 위험이 2,5배나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우리나라도 65세 이상 노인들의 40.6%가 매우 짜게 먹어 혈압을 높이는 주범으로 나타나고 있다.

푸드투데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김진수 교수) 일단 저 나트륨 소금을 이용해 저염간장, 저염된장을 만들어야하고 간을 맞출 때도 소금 대신 향신료나 향미채소 등으로 맛내기를 하면 된다. 또한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가급적 적게 먹어야 한다. 한국 사람이 많이 먹는 김치의 경우 가급적 싱겁게 담가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투데이) 최근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해 국민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발생되고 있다. 어떤 방법으로 음식을 섭취해야하나? 

김진수 교수) 국민들이 음식을 짜게 먹는 것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거의 모든 만성질환들이 짠 음식과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음식을 싱겁게 먹는다면 뇌졸중,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가정에서 주부들은 가급적이면 저염된장이나 저염간장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고 정제소금보다는 저 나트륨 소금을 사용해야한다. 일반 음식점에서도 돼지고기 전문점 ‘토바돈’처럼 나트륨 줄이기의 식단을 짜서 고객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