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시각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5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GULFOOD 2025, 이하 걸푸드)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8300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한국관에는 농식품 수출기업 11개사를 비롯해 딸기 수출통합조직이 함께 참가해 신선 과일, 건강식품, 인삼 등 중동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유명 셰프를 초청한 K푸드 쿠킹쇼를 열어 김치, 딸기 등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시연해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고, 국내 딸기의 경우 홍희, 골드베리 등 프리미엄 품종의 시식 행사를 진행해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바이에 위치한 신선식품 전문 기업 더프레쉬(The Fresh)의 이사 오마르 알유세프씨는 “한국산 프리미엄 과실류는 맛과 당도가 뛰어나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품질을 갖추고 있어, 중동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걸푸드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5000개 이상의 식품기업이 참가하고, 매년 10만 명 이상의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B2B 식품박람회로 UAE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K푸드의 3대 유망시장인 중동과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올해 1월 기준 UAE K푸드 수출액은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1.7% 증가했고, 라면(239만 달러), 소스류(16만4천 달러), 포도(10만4천 달러), 배(10만 달러)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식품의 높은 품질과 차별화된 맛이 중동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K-푸드가 중동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