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서울 코엑스 푸드위크 행사장에서 ‘2024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사업 우수업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aT와 대한제과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가루쌀 빵지순례 기간 중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가루쌀 소비촉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 3개 업체를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을 선정해 시상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그린하우스(경남 창원), 독일베이커리(충남 당진), 그라츠 과자점(서울 중구) 3곳이 선정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함께 지원금 각 1000만원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업체인 경남 창원의 그린하우스는 전체 매장 5곳에 복분자쌀롤, 쑥쌀빵, 무가당쌀빵 등 가루쌀을 활용한 건강한 쌀빵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국산 가루쌀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한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또한 충남 당진의 독일베이커리는 매장 내 유명메뉴인 꽈배기를 국산 가루쌀로 전량 대체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한 점, 서울 중구의 ‘그라츠 과자점’은 주력 메뉴인 샌드위치 상품에 쓰이는 식사빵류 전체에 가루쌀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한 점 등이 높이 평가돼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김태민 발효쌀빵(경남 진주), 하레하레(대전) 등 7개 업체를 선정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했으며, 은상은 삐에스몽테 제빵소(경기 수원), 베비에르 에프앤씨(광주광역시) 등 10개 업체를 선정해 aT 사장상과 상금을 수여했고, 10개 업체는 동상으로 대한제과협회장상과 상금을 수상했다.
올해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사업에 참여한 전국의 30개 제과업체는 지난 5월 가루쌀 신메뉴 품평회를 통해 120여 종의 신메뉴를 개발하고, 6월부터 신메뉴를 포함한 500여 종의 가루쌀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재료 소비가 많은 전국의 제과제빵 업계에 국산 쌀 이용 확대를 유도하고자 지역 제과점들을 중심으로 가루쌀 메뉴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라며, “올해 참여업체들이 제과제빵 산업에 국산 가루쌀 이용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주고, 앞으로 확장 가능성이 보여 내년에도 크게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