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공약 열전 ⑩대구시장] 권영진 vs 김부겸

  • 등록 2014.05.29 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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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연대' 한솥밥 어제의 동지, 오늘의 적

29일 영남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폴스미스에 의뢰한 대구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 49.6%,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가 37.7%로 11.9%p의 격차를 보였다. 해당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23% 이며 응답률은 5.4%다.


이는 지난 23~24일 실시된 1차 지지도 조사에서 나온 권영진 후보 49.1%, 김부겸 후보 36.5%와는 차이가 커 시간이 갈수록 김 후보가 권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30대의 젊은 층에서는 김 후보의 지지율이, 50~60대 중노년 층에서는 권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높게 접전을 벌이고 있는 40대의 표심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000년 당시 한나라당의 소장파 정치인들이 만든 개혁 성향의 모임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에 현재 6.4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새누리당 권영진,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은 한 솥밥을 먹은 전례가 있어 이번 선거의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이후 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은 바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 전략조정단장을 맡았지만 친이명박계로 분류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부겸 후보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해 제 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맡은 바 있다. 또한 김 후보는'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 공약을 내놓는 등 '박정희 마케팅'으로 표심을 공략 중이다.


권 후보는 제 1공약으로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포춘 500대 기업 규모) 3개사 유치, 중기업 300개 육성, 중견기업 50개 육성,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내세웠다. 이에 권 후보는 기업 유치 인센티브에 예산 총 2000억원 지원, 지역 중소기업 성장에 예산 총 1000억원 지원, 시장 직속 일자리 지원센터 신설 등을 이행 방법으로 내놓았다.


김 후보는 제 1공약으로 '박정희 컨벤션 센터' 건립 추진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대구에 박전희 컨벤션센터를 건립해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와 활발한 교류 협력으로 양 지역 간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고 민주주의와 산업화의 가치를 서로 이해하는 상생 발전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시장 당선시 바로 도청이전틀별법을 개정해 국비지원을 확보하고 김대중 컨벤션센터와 비슷한 규모로 박정희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전했다.


권 후보의 제 2공약은 도시계획 전면 혁신으로 도시 균형발전 실현, 시민 재산권 보호, 일자리 창출 등을 내세웠다. 이에 창의적 도시재생 추진기구 신설, 도시계획의 창의적 개편, 창조적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총 예산 5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시계획 관련 부서를 개편하고 도시계획자문관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의 제 2공약은 남부권 신공항 건설과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이다. 이에 김 후보는 남부권 경제개발연합협의체를 구성, 남부권 8개 광역시․도 합의 방식으로 남부권 신공항 건설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남부권 신공항을 중간 기점으로 한 동서 광역철도망을 건설하고, 88고속도로 4차선을 조기 완공하겠다고 전했다.


권 후보는 도청후적지 창조경제타운 조성 추진을 제 3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권 후보는 창조경제타운을 조성해 창의인력을 양성시키고, 창조경제 혁신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창조타운의 지원 기능으로는 주력산업 고도화 및 창업지원 위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인더스트리 4.0) +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컨설팅, 연구개발, 창업지원, 인력양성) + 주력산업 ‘창조경제벨트’ 지원 등이 있다.


김 후보의 제 3공약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인 도시, 대구 만들기로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민위원회를 출범시켜 시민과 함께하는 재난대응시스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난피해자 지원센터'건립과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 재난구호시스템의 현장중심 개편 등을 이행 방법으로 내걸었다.


권 후보의 제 4공약은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전면 개편이다. 사고 및 재난발생기 신속한 초등대응이 가능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료 중심의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현장과 전문가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권 후보는 밝혔다. 또한 전문가와 전문기구로 구성된 현장 대응 본부에 권한 이양할 것이며, 총 예산 50억원을 들여 민․관․학 합동 재난안전관리 전문가 네트워크 구성 및 범시민 종합 안전감시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 · 강소기업의 도시 대구를 제 4공약으로 내세웠다. 대구시 고용률 70% 달성, 일자리 25만개 신규 창출, 전국 최고 수준인 청년 실업률 9.9%에서 5%이하 진입(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 등이 목표다. 이에 김 후보는 도청 이전 부지에 청년기업 타운 조성 및 청년기업 생태계 구축으로 청년기업 1000개를 만들고, 지역인재 할당제를 통한 지역청년들의 취업 촉진을 이행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시 고졸자 시내 기업체 우선 채용제도 도입하고, 일자리 담당관실(시장 직속)을 설치하겠다고 전했다.


권 후보의 제 5공약은 골목상권․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이다. 권 후보는 지역 경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 재래시장의 특화 및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변종 SSM(대형슈퍼마켓)으로부터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수립해 총 예산 4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제 5공약은 시민복지 기준 수립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구형 기초보장제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각 자치구별 복지 격차 해소 계획을 수립, 부양의무자 기준의 획기적 완화 또는 폐지, 친환경 의무(무료)급식 초·중 전면 실시와 고등학교 단계적 확대 실시, 65세 어르신 버스요금 무료화와 75세 이상 어르신 틀니 및 65세 이상 일반청각 장애인 어르신 보청기 구입 본인부담금 전액지원,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고교 의무교육’ 우선 시범 실시 – 수업료 70만원 지원 등을 이행 방법으로 내세웠다.

푸드투데이 푸드투데이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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