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동안 교육에 전념하던 최명수 상지대 예술체육대학 교수가 신입 정치인으로 한걸음 내딛었다. 지난달 5일 최 교수는 여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공식적으로 여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최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여수시장 예비 후보자로서의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최 교수는 "새로운 여주를 만들어야 할 변화의 적임자"라며 “그동안 여주의 정치는 변화도 발전도 없었다”며 “새 여주는 ‘도전과 모험’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 시대의 길을 열어 도약과 비상의 날개를 활짝펴야 할 때”라며 출마소감을 전했다.
최 교수는 선거공약으로 ▲여주발전위원회 발족 ▲여주시형 경제발전 모델 ▲여주시 공교육 강화 ▲빈틈없는 촘촘한 복지 등을 제시했다.
최명수는 누구인가
어린시절 최명수 교수는 교육자였던 아버지를 존경해 훗날 자신도 교육자가 돼야겠다는 꿈을 가졌다고 회고했다.
지난 1952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난 최 교수는 아버지의 전근관계로 가남초등학교(39회)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에서 중ㆍ고등학교를 다니다 대한민국 ROTC 제14기 육군사관학교 체육교수(예비역 대위)로 군복무를 마치고 고려대학교 체육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최 교수는 교육자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살아오신 선친의 대를 이어 상지대학교 체육교수로 재직 중이다.
여주시장 출마선언과 공약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최 교수가 정치신인으로 한발을 내딛었다. 오는 6.4 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새로운 리더쉽으로 자신의 고향인 여주시 발전을 위해 “‘여민동락’ 하겠다”는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이어 “여주시를 문화재의 고장, 탑브랜드 특산물의 고장으로 활성화 시켜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농업인을 위한 발전상 제시
특히 최 교수는 여주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고구마, 쌀, 땅콩 등의 지역 특산물을 탑 브랜드로 격상시키는 지역경제사업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농업인이 안심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여주시가 수도권 인접해 연계성이 좋고 특산물의 질도 높기 때문에 여주시 특산물의 매출소득 증대 프로그램을 꼭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소비 직결형 유통마켓 ‘농꿈마루’ 조성 ▲특화품목(쌀 등 18품목)명품화 지원확대 ▲‘농업발전기금’ ▲다시 찾고 싶은 여주를 만들기 위한 ‘관광농업 체인시스템’ ▲농축산업 관련 보험 및 보상체계 추진 ▲영농장비.새 기술 개발 연구지원 ▲산림산업 경제상품화 보장 등을 약속했다.
문화재 육성을 위한 노력
최 교수에 따르면 여주시는 많은 문화재로 둘러 쌓인 지역이다. 세종대왕능을 비롯해 명성황후 생가, 천년고찰이 살아숨쉬는 신륵사 등 수많은 문화재가 있지만 이를 제대로 컨텐츠로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최 교수는 “외지 시민들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최대 문화재 콘텐츠화 할 것”이라며 약속했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세종마인드시티 조성 ▲신륵사관광지 리모델링 ▲마켓정보지원센터 조성 ▲여주상권지원기금 설치 ▲상가월세감면 환불지원제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했다. 또한 최 교수는 체육전공자 답게 모든 종목의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여수를 스포츠의 ‘메카’로 만들어 ▲강원에그레포츠 비즈니스랜드를 조성할 방침을 세웠다.
‘여민동락’ 캠페인으로 여주시민 마음 얻겠다
여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최 교수는 정치신인으로서의 각오가 남달랐다. 교육계에 33년동안 몸담아 많은 스포츠 경기를 치러낸 최 교수는 남다른 리더쉽이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대학교수를 33년동안 하면서 수많은 체육시합을 이뤘냈다. 이러한 경험은 그 어떤 사람도 해낼 수 없는 리더쉽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리더쉽, 참신한 지도자로서 여주시를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리더쉽은 복지.교육 및 문화 공약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모두가 공감하는 복지사업을 펼치겠다’는 목표 아래 ▲평생안심 의료인 ▲긴급지원체계 ▲여주라이브복지랜드 등을 조성해 종합복지타운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노후주택.시설.농가마을 개선사업을 펼친다. 교육부문에서는 ▲여주장학기금 운영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여주시를 대표하는 도자기 관련 선거공약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 교수는 ‘세계화 속 여주도자산업 육성’을 목표로 ▲여주도자연구원 ▲여주도자명품 매장 ▲장인과 함께하는 도자체험관광거리 등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서는 세미나와 연구발표회 등을 통해 ▲도자조합의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주시에 꽃피는 문화.스포츠 만들겠다
체육전공자답게 최 교수는 여주시민들의 운동과 건강에 대한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행사를 주최해왔다. 여주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및 교육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만들어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전공인 ‘스포츠’를 중심으로 여주시를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교수는 “21세기는 문화창조의 시대이며 이에 따라 여주를 스포츠 시설의 최적지로 여주시민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 규모의 스포츠.레저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산악자전거 ▲강변.농촌순례자전거대회, ▲수상스포츠센터 등을 설치해 수상스포츠를 지원하고 개발시킬 방침이다. 이어 ▲세종마인드담기 거북이마라톤대회 ▲남한강 오토캠핑 ▲힐링캠핑대회를 추진한다.
최명수 교수 프로필
▶여주ㆍ능서 출생(1952년생)
▶능서초교(32회), 가남초교(39회) 졸업
▶고려대학교 체육학 학사ㆍ석사ㆍ이학박사학위 취득
▶건국대학교 경영학 석사
▶육군사관학교 체육교수
▶대한민국 ROTC 제14기 육군대위 전역
▶상지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학장 / 학생지원처장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교환 교수
▶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KUSB)
▶대한 소프트볼협회 수석부회장(KSF)
▶대한민국 ROTC 제14기 총동기회 7대 회장
▶고려대학교 여주교우회 회장
▶여주사랑 500리 걷기순례 대행진 단장(1회~6회)
▶여주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원장(2009년~현)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제2기 정치아카데미 졸업(원우회장)
▶현 상지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