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K-푸드 수출 확대’를 내세운 정부의 식품산업 육성 정책이 정작 국산 원료 소비 확대에는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농촌진흥청·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K-푸드 열풍의 대표 품목인 즉석밥이 정작 국산 쌀이 아닌 미국산 쌀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국내산 쌀은 K-푸드 수출의 무대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업체 측에 확인한 결과, 미국의 농약 잔류 기준과 국내에서 사용하는 농약 성분이 달라 국내산 쌀을 사용할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이는 단순한 기업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농식품부, aT, 농진청의 책임이 크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aT가 농산물수출전문단지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쌀 관련 단지는 상주의 아작영농조합과 해남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두 곳뿐”이라며 “이들 단지에서 생산되는 쌀은 대부분 교민 대상 수출용으로 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출단지를 조성할 때 기업과 협력해 국내산 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어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가 추석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한 특별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할인은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추석맞이 특화상품 할인행사를 통해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사과, 배, 황금향, 포도 등 품목들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유통업체는 신선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받고, 이를 소비자에게 더 좋은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aT는 설명했다. 앞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카카오 톡딜 온라인도매시장 특별 기획전을 열고 온라인도매시장에서 확보한 감귤, 포도, 감, 고구마 등 청과류 품목에 20% 할인쿠폰을 제공했고, 그 결과 오픈 3일 만에 쿠폰이 모두 소진되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아울러 2023년 11월 출범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거래단계 축소를 통해 생산자, 소비자, 유통인이 모두 이익을 나누는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aT는 전했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이번 할인 행사는 소비자들이 추석 명절 성수품을 부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 이하 해수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시각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25 K-EXPO : All about K-Style에 참가하여 차별화된 맛과 우수한 품질을 앞세운 한국산 수산식품을 적극 홍보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 문어, 새우 등 다양한 수산물을 소비하는 유럽의 수산 강국 스페인에서는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김, 어묵 등 K-씨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aT는 스페인 마드리드 도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연장인 아르테스 예술센터에 수산식품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번 홍보관은 매운맛 김, 다시마 부각, 오징어 스낵, 전복죽 등 다양한 K-씨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한국산 김과 참치로 참치김밥을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산 수산물의 맛과 품질을 경험했다. 또한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1 준우승자이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벨기에 국적의 박준우 셰프가 펼친 쿠킹쇼를 열어 스페인의 대표 음식인 타파스와 한국 대표 수산물 수출품목인 김을 접목한 김부각 타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eaT를 통해 공급되는 식품 안전관리에 대해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은 22일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국정감사에서 aT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급식조달시스템(eaT)의 부실한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aT가 운영하는 eaT는 업체와 학교를 연결 ‘공정하고 안전한 학교 급식’을 목표로 지난 2010년 도입됐다. 현재 aT의 eaT를 이용하는 학교 수는 1만439개로 전체학교의 88%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식재료를 공급 받고 있다. 시스템에 등록한 업체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4년 5156개에서 2018년 9월 9392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 의원은 "올해 갑자기 식중독 사례가 늘어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88%나 aT의 eaT를 통해서 식자재를 공급을 받는데 식중독 발생률이 지금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공사에 식품안전관리에 더욱 더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 2200여명의 학생들이 식중독에 걸려 설사, 구토 등 증세를 호소하는 일이 벌어졌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