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보리차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커피에 밀렸던 차(茶)가 음료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것입니다. 보리차의 고소함 그리고 커피와 비슷한 볶음향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의 시장점유율은 2018년 대비 33%나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블랙보리는 국내 RTD차 브랜드 중 전년대비 점유율이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보리차의 매출 상승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더욱 뚜렷합니다. 블랙보리는 올해 상반기 전년대비 32% 매출 증가세를 보였고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역시 같은 기간 12% 이상 증가했습니다. 보리차가 선전하는 사이 차 음료 시장을 꽉 잡고 있던 '헛개차'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코로나19로 회식 등 모임이 줄어들다보니 숙취해소를 마셨던 헛개차의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RTD 차음료시장 1위인 광동제약의 '헛개차'는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8% 감소했고,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의 '헛개수'도 국내 RTD 차음료시장 부문에서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닐슨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NH농협(회장 김병원) 무역은 4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RT-마켓과 국산 양파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양파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양파 주산지인 경남 함양군과 함양농협이 함께 했다. 대만은 양파 연간 수요량의 절반이 넘는 약 7만 톤을 수입하고 있는 한국산 중·만생종 양파의 주요 수출시장이다. 현지 관계자는“미국산 양파가 대량 수입되기 전인 6~7월이 한국산 양파 수입의 최적기”라면서,“올해 대만 내 양파 작황이 좋지 않아 한국산 양파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NH농협무역은 지난 5월 대만으로 양파를 첫 수출한 이후 지금까지 약3천톤을 수출했으며, 향후 8월말까지 5천톤 이상을 수출하여 이를 통한 시장격리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과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에도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NH농협무역 김진국 대표이사는“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