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K-푸드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정작 현지 통관 단계에서는 단순한 표시 누락이나 서류 미비로 발목이 잡히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맛과 품질은 세계 수준에 도달했으나 국가별로 상이한 ‘라벨링(표시규정)’이라는 행정적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식품안전정보원 등에 따르면 해외 주요국에서 적발된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는 2022년 254건에서 2023년 328건, 2024년 443건으로 3년 사이 약 74%나 가파르게 증가했다. 2025년에도 257건이 발생하는 등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부적합 원인이다. 원인요소별 부적합 건수는 2022년 352건에서 2024년 556건까지 늘어난 뒤 2025년에도 428건에 달했다. 상당수는 미생물이나 유해물질이 아닌 ‘표시기준 위반’과 ‘서류 미비’ 등 규제 대응 문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전체 부적합 사례 중 라벨링 미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로 영양성분 미표시, 영어 표기 누락, 성분 표시 미흡 등 기본적인 라벨 문제로 통관이 거부된 사례가 다수 확인된다. 일부 제품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한국산 수출 식품의 해외 통관 부적합 건수가 전년 대비 42%가량 대폭 감소하며 K-푸드의 안전 관리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라벨링(표시기준) 위반과 미승인 성분 함유 사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수출 기업들의 꼼꼼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식품안전정보원(이재용 원장)은 해외 주요 6개국(중국, 대만, 일본, 미국, EU, 호주)의 한국산 수출 식품 부적합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를 13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간 누적 부적합 건수는 총 257건으로, 2024년(443건)과 비교해 약 42% 감소했다. 특히 수출 비중이 큰 중국의 경우, 서류 미비 및 검사검역 허가 미취득 사례가 줄어들면서 부적합 건수가 192건에서 76건으로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분기별 흐름을 살펴보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2025년 4분기 부적합 사례는 총 100건으로, 직전 분기(61건) 대비 63.9%나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미국의 경우 4분기 부적합 사례가 46건으로 전 분기 대비 크게 늘었으며, 주된 원인은 '표시기준 위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