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세종사무소에서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및 축산물 수입업체, 전문가, 관련 협회 등과 함께 최근 축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는 평년에 비해 공급량이 많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고 감소 등으로 현재 지난해보다 가격이 다소 상승한 돼지고기도 하반기에는 공급량이 증가하여 지난해보다 도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소고기의 경우에는 도입단가가 인하되고 있어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환율 및 국제가격 변동 등 수급 불안 요인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축산물의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축산물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정부가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국내 공급이 부족한 가공식품 원료육(돼지고기) 및 제과제빵용 등으로 사용되는 계란가공품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30개월 미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절대 안 됩니다.” 9일 서울 서초동 한우자조금 사무국 회의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단호한 어조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 위원장은 구제역과 산불, 수입육 공세 등 악재 속에서도 한우 산업의 수급 안정과 소비 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2025년 운영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민 위원장은 먼저 “구제역 발병, 영남지역 산불 피해, 30개월 미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지만, 현장 중심의 의견 수렴과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수급 안정과 산업 안정을 도모하고 소비 촉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30개월 미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농가에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 중 하나가 바로 미국산 소고기 문제다. 절대 수입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이미 농식품부 차관회의에서도 분명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서 6기 전반기 취임 인사와 함께, 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의 공동 수장으로서의 역할 분담 및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민 위원장은 “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