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안호영)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SPC 삼립 시흥공장 근로자 사망사고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2022년 평택 SPL 공장, 2023년 성남 샤니공장, 2025년 시흥 SPC 삼립공장 사망 사고는 모두 예견된 인재였다”며 “비상정지 버튼이 없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고, 기계가 멈추지 않은 채 노동자가 몸을 숙여 작업하다 숨졌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작업 중 사고 위험이 있는 경우 노동자가 이동하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 위치에 비상정지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하지만 SPC 공장에서는 비상정지 버튼이 멀리 있거나 가려져 있었고, 덮개를 열어도 자동정지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이후에도 같은 모델, 유사한 기계들이 여전히 현장에서 가동 중”이라며 “노동자들은 여전히 같은 위험 속에서 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고 이후 동일 기종 기계의 교체나 비상장치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현황을 점검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1일 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 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 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는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다. 대한항공의 경영 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다. ‘안전시스템 소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