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K-푸드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정작 현지 통관 단계에서는 단순한 표시 누락이나 서류 미비로 발목이 잡히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맛과 품질은 세계 수준에 도달했으나 국가별로 상이한 ‘라벨링(표시규정)’이라는 행정적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식품안전정보원 등에 따르면 해외 주요국에서 적발된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는 2022년 254건에서 2023년 328건, 2024년 443건으로 3년 사이 약 74%나 가파르게 증가했다. 2025년에도 257건이 발생하는 등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부적합 원인이다. 원인요소별 부적합 건수는 2022년 352건에서 2024년 556건까지 늘어난 뒤 2025년에도 428건에 달했다. 상당수는 미생물이나 유해물질이 아닌 ‘표시기준 위반’과 ‘서류 미비’ 등 규제 대응 문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전체 부적합 사례 중 라벨링 미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로 영양성분 미표시, 영어 표기 누락, 성분 표시 미흡 등 기본적인 라벨 문제로 통관이 거부된 사례가 다수 확인된다. 일부 제품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식품 수출기업이 해외 식품안전 규정을 보다 신속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27일부터 ‘글로벌 식품안전규제 정보시스템(CES Food DB)’의 정보 제공 대상을 기존 10개국(10개 품목)에서 20개국(30개 품목)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 1월부터 CES Food DB를 통해 필리핀·태국 등 10개 주요 수출상대국의 라면·김 등 10개 품목에 대한 기준·규격, 표시기준 등 식품 안전 규정과 함께 통관제도·절차 등을 제공해 왔다. 이어 11월 27일부터는 식품 수출량 변동 추이, 업계 요구 등을 반영해 선정한 일본 등 10개국의 홍삼제품 등 20개 품목 정보를 추가해 총 20개국 30개 품목의 식품안전규제 정보를 제공한다. 확대된 대상 국가는 기존 필리핀, 태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미국, 대만, 베트남, 한국에 더해 일본, 러시아, 홍콩, 캐나다,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독일, 영국, 인도 등 10개국이 새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총 20개국의 식품안전 규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대상품목 또한 기존 라면, 김, 비스킷·쿠키, 과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