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ESG 선도기업 풀무원이 업계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을 물류 현장에 도입하며 탄소 배출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Eco-Caring(친환경 케어)’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대형 디젤 화물차를 환경친화적인 운송수단으로 전환하고자 18톤급 대형 전기트럭을 물류 현장에 도입해 지난 1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기 물류차 전환이 소형 트럭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대형 화물차는 주행 거리와 충전 인프라 한계로 도입이 어려웠다. 풀무원은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ESG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에 업계 최초로 전기트럭을 도입했다. 새로 도입된 차량은 충북 음성~부천 물류 구간에서 냉동 제품 운송에 활용된다. 이번 전기트럭은 올해 9월 풀무원·볼보·대원냉동(운수사) 3사가 공급 협약을 체결한 후 차량 출고와 냉동탑차 제작 및 도색을 마치고 12월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 외관에는 풀무원의 브랜드 컬러를 반영한 스페셜 래핑(wrapping)을 적용했다. 또, 차량 옆면에 ‘FOR YOU. FOR THE PLANET.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 문구와 ‘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치의 날은 2020년 식품 분야 최초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서, 김치의 우수성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김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농식품부는 매년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기념식에서는 김치품평회 수상자 등에 대한 시상과 김치의 날을 축하하는 기념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앞 광장에서 김장 재현 및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경복궁 일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김장문화와 김치를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K푸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또한,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콘퍼런스도 개최되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김치의 세계화를 이끄는 과학적 근거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며 온종일 김치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했다. 특히 해외에서 김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올해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치 경신이 전망되고 있으며, 미주·유럽 등으로 수출 증가가 확대되고 있고, 미국·영국 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기온이 뚝 떨어지자 겨울의 상징이 돌아왔다. 하지만 ‘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붕어빵은 더 이상 ‘어디에나’ 있지 않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퇴근길이나 지하철역 앞에서 쉽게 볼 수 있던 붕어빵 노점은 눈에 띄게 줄었고, 이제는 지도를 켜야 찾을 수 있는 ‘귀한 간식’이 됐다. 붕어빵 노점이 희귀해지자 이를 찾아주는 ‘붕어빵 지도’ 앱과 SNS 계정이 등장했다.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이 지도 서비스는 지역 주민이 붕어빵 노점의 위치를 직접 등록·공유하는 오픈맵 형태로, 판매 위치뿐 아니라 영업시간, 가격, 후기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출시된 앱은 현재 누적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했다. 한 이용자는 “예전엔 골목마다 있었는데 이제는 앱으로 찾아가야 한다”며 “찾아 헤매서라도 먹으면 더 반갑다”고 말했다. 거리에서 식탁으로…CJ·오뚜기, ‘붕어빵 상품화’ 주도 붕어빵을 둘러싼 변화는 단순한 ‘향수’에 그치지 않는다. 식품 대기업들이 앞다퉈 붕어빵 시장에 뛰어들며 ‘레트로 간식의 산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비비고 붕어빵’ 3종(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전통식품 분류를 없앤다는 논란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일부 언론이 “전통식품 김치류·떡류 없애는 식약처 개편에 논란”이라고 보도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식약처는 13일 설명자료를 통해 “식품 소비패턴 변화와 신기술 활용 식품의 등장 등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식품공전 분류체계 및 기준·규격 개선’ 용역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연구단계로, 구체적인 개편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식품공전은 「식품위생법」 제7조에 근거해 국민 건강 보호와 위생·안전 확보를 위해 식품유형별 기준과 규격을 규정한 고시다. 식약처는 “앞으로 각계 전문가와 업계·소비자단체 등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합리적인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상이 지난 4일부터 8일(현지 시간 기준)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 2025(ANUGA 2025)’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부스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일 최대 3,000명이 대상 부스를 찾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K-푸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아누가 2025’는 글로벌 식품 산업의 흐름과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올해는 118개국에서 온 8,000여 개사가 참여했으며, 약 16만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한국이 박람회 주최 이래 최초로 공식 주빈국(Partner Country)으로 선정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K-푸드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대상은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관하는 'K-푸드 주빈국관' 내 부스에서 5일간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등 30여 개국의 바이어와 3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주빈국관 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메인 부스로 방문객들의 반응이 뜨거웠으며, 그 중에서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의 대형 유통업체들로부터 '오푸드'와 '종가'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이자 아시아 4대 식품 산업 플랫폼인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5)이 오는 6월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역대급 규모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가 주최하는 서울푸드 2025는 올해로 43회차를 맞이하아 전 세계 52개국에서 약 1,600개 기업이 총 3,000여개의 부스가 참가하며, 글로벌 식품 산업 트렌드를 알리고 지속 성장하고 있는 K푸드의 국내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푸드 2025는 국내외 다양한 참가기업 및 바이어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외 식품업계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식품업계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며 아시아 4대 식품 산업 플랫폼으로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문 쇼호스트들의 긴장감 넘치는 현장 라이브 판매대전과 함께 글로벌 인플루언서 및 쿠팡 팔로어 1위 라이브 크리에이터 정윤희와 160만 유튜버 상해기가 함께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서울푸드 2025 참가기업들의 폭 넒은 홍보와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비빔면이 ‘여름 한정 계절식’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사계절 소비식품으로 변모하고 있다. '팔도비빔면'을 필두로 국내 주요 라면 브랜드들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비빔면은 이제 브랜드 간 전략 전쟁의 격전지가 됐다. 최근에는 건강과 가치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제로슈거, 협업 간편식, 샌드위치형 변주까지 시도되며 제품군이 다층화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7억 원에서 2023년 1800억 원으로 약 2.4배 성장했다. 불과 10년 사이 시장이 두 배 이상 커지면서 계절식의 프레임을 깨고 연중 판매를 겨냥한 주력 제품군으로 도약 중이다. 팔도의 방어전 ‘19억 개의 역사’ 그리고 제로슈거 실험 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40년에 걸쳐 누적 판매량 19억 개를 넘기며 독보적인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시장 지형이 급변하면서 팔도 역시 다양한 시도를 통해 ‘1위 수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지난달 새로 출시된 ‘팔도비빔면 제로슈거’. 건강한 식단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알룰로스를 활용한 무당류 제품으로 식약처 기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