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흰 우유 소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유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수입 멸균우유 확산이 맞물리면서 시장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주요 유업체들은 프리미엄 제품, 기능성 음료, 해외 시장 확대 등 각기 다른 전략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3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2.9kg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5.3kg)보다 9.5% 급감한 수치로, 흰 우유 소비가 본격적으로 확대된 198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계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멸균우유가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멸균우유 수입량은 2019년 1만t 수준에서 지난해 5만1000t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국산 신선 우유가 리터당 약 3000원 수준인 반면, 폴란드산 등 수입 멸균우유는 1900원대에 형성되며 가격 경쟁력이 뚜렷하다. 유통기한이 길고 보관이 용이한 특성까지 더해지면서 카페와 베이커리 등 B2B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오는 7월 유럽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위기 탈출을 위한 '마지막 비상구'가 열립니다. 소스 사업의 해외 진출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그에게, 전 세계 190개국에 송출되는 '무료 광고판'이 켜집니다. 12월 16일, 글로벌 히트작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공개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골목대장' 백종원을 단숨에 '상장사 최대 주주'로 만들어준 개국공신입니다. 그런데 상장 후 1년, 상황은 기대와 달랐습니다. '빽햄' 사태 이후 각종 분쟁으로 실적은 급락했고, 주가는 반토막 났습니다. 더본코리아의 근간인 가맹사업은 창업보다 폐업이 더 많아지며 내리막길의 경사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반등이 절실한 시점에 내보낸 ‘남극의 셰프’. 감동의 역작 ‘남극의눈물’ 이후 13년 만의 '기후 환경 프로젝트'라는 거창한 명분을 내걸고, 혹한의 대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해주는 '아버지' 같은 이미지로 신뢰 회복을 노렸을 겁니다. 하지만 남은 건 '치킨난반'과 비난뿐. 싸늘하게 식어버린 국내 민심만 재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여기서 끝일까요? 백 대표는 지난 9월3일, 'TBK 글로벌 B2B 소스 론칭 시연회'를 열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 밥상의 기본 양념인 간장이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며 시장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반면 메뉴 특화·레시피 최적화 콘셉트의 ‘간장소스’가 빠르게 성장하며 장류 업계의 새로운 활로로 주목받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국내 간장 소매점 매출은 2020년 2578억 원에서 2024년 1776억 원으로 5년 새 약 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샘표(59.18%), 대상(22.94%), 몽고식품(7.02%), 오복식품(3.36%), 삼화식품(2.78%) 순으로, 상위 5개사가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간장 자체 소비량은 줄어들고 있으나 ‘국간장·조림간장·샤브샤브용 간장’처럼 메뉴별·상황별로 특화된 간장소스 카테고리는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고물가로 인한 외식 비용 부담이 커지자 집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간단히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간장소스 성장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간장 제조업체들은 특정 메뉴에 최적화된 용도형 간장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간장 시장 1~3위인 샘표, 대상, 몽고식품이 특히 발 빠르게 대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