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셀프연임 발언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 국감에서 강 회장의 셀프 연임 발언과 관련해 위증 고발 조치를 촉구했고, 강 회장은 "위증이 아니다"라며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국정감사에서)셀프연임과 관련된 농협법 개정 의향을 물었을 때 '고민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는데 답변하는 시점하고 이사회 안 건 보고받은 시점을 보면 (국감이)18일날 했고 보고받은게 17일 이전이다"라며 "보고받고 위원회 와서 위증했다. (18일 국감 전에)이미 보고를 받고 이사회 안건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셀프 연임’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없다’고 답변했으나 하루 전인 지난 17일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셀프 연임을 허용하는 농협법 개정안 추진 내용을 담은 기타보고 안건 자료를 이사회 참석자들에게 사전 배포했다. 이에 셀프 연임 허용을 위한 농협법 개정안 추진사항이 포함돼 있음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정감사에서 “이번 여름 배추 폭등은 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늦장 대응, 기후변화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인재다“고 지적했다. aT에 따르면, 21일 배추 포기당 소매가(상품)는 9162원으로 지난 16일 8,666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17일 이후 다시 9,000원선을 넘어섰다. 전년 5,103원 대비 79.54%나 급등했다. aT는 배추가격이 이미 폭등할 대로 폭등한 9월 25일에서야 ‘2024 여름배추 긴급 수급안정대책 정부수매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했다. aT ‘품목별 위기단계 가이드라인’은 위기단계별 대응을 가격 상승시 ‘심각, ’경계‘, ’주의‘ 단계로 구분해 배추가격을 관리하고 있으며,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에는 9월 25일 마련한 수급안정대책과 같이 비축물량 할인 공급, 직공급, 수입관세 인하, 정부 직수입을 추진한다. 그러나, aT는 배추가격 위기 ’심각‘ 단계가 9월 4일부터 시작했음에도 20여 일 동안 별다른 세부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방치했다. 더욱이, ’심각‘ 전 단계인 ’경계‘ 단계가 8월 14일부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문표 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의 '유통구조를 대대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이 계속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축산물이나 수산물의 유통단계가 4단계에서 6단계의 과정이 있는데 이것을 2~3단계로 줄이는 방법과 이것을 공청회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토마토가 1개가 3000원, 파인애플 5000원, 샤인머스킷 1송이가 1만원, 조그만 배 1개가 4500원, 단감 1개가 2500원"이라며 "GDP가 우리보다 한 2배 정도 높은 네덜란드 과일값이 사과가 1km당 우리보다 2배 이상 싸다. 바나나는 일본이나 네덜란드보다 우리나라가 60% 이상 비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 한마리가 840만원 가격에 판매되는데 소비자에게 올때는 1772만원 수준으로 급등하고 중간에 932만원은 유통비용으로 책정된다"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농가에서는 소 한마리를 키워 팔면서 손실이 발생하고 있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입한 중국산 건고추에서 잔류성 농약이 검출됐지만 제대로 회수되지 않아 국민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T는 중국에서 건고추를 수입해 유통한 후 3개월이 지난 2024년 2월에서야 잔류성 농약이 초과 검출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가운데 50%인 100톤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aT가 2023년 12월 중국에서 수입한 건고추 2920톤 중 200톤에서 잔류농약 ‘클로르메쾃’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클로르메쾃은 식물 성장 조절제로 과잉 섭취하면 생식계 손상을 유발해 청소년과 임산부에게 위험한 성분으로 제초제 원료로도 쓰이고 있다. 서 의원은 aT의 회수 방법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aT는 잔류성 농약이 검출될 경우 관련 사실을 홈페이지에 등록 및 1~2차 구매 업체에 유선으로만 통보할 뿐"이라며 "이번에도 세부적인 유통경로 확인이 어렵다며 수입 건고추 회수를 위해 354개 판매업체 중 2%인 7곳만을 방문해 회수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같은당 임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GMO완전표시제' 도입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우리가 유전자변형식품 농산물을 수입하는 세계 2위 국가이고 유해성을 떠나서 국민들의 알권리가 있기 때문에 GMO완전표시제를 해야 된다고 꾸준히 제기를 해왔다"며 "식약처에서 작년 국감 답변을 통해서 완전표시제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법제화 마련했느냐"고 오유경 식약처장에게 물었다. 이에 오 처장은 "법제화가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남 의원은 "국정감사때 얘기하면 뭐하냐. 이렇게 분명하게 답변한 내용도 지금 진행이 안 되고 있다"며 "단체들하고 오랫동안 논의를 해왔고 거기에 따라서 식약처가 결단을 내려서 품목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라고 얘기를 해서 법제화를 하겠다고 했다"고 비난했다. 남 의원은 "법안 준비 제대로 해주시고 저도 법안을 낼 예정"이라며 "거의 10여 년 내에 걸쳐서 논의했으면 진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설 연휴를 맞이해 7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여행객들이 반입하는 축산물과 과일을 통해 가축전염병이나 외래병해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홍보활동을 하고, 현장 검역관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을 포함한 가축전염병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망고 등 생과일을 반입할 경우 국내에 없는 병해충이 들어와 우리 농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훈 차관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새해 인사와 함께 검역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해외여행 중에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지역 또는 축산시설의 방문을 자제하고, 귀국 시 금지된 농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적극 당부했다. 아울러, 한훈 차관은 휴대품 검역 업무가 급증한 현장 검역관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훈 차관은 “우리 농업인들이 가축전염병과 외래병해충 걱정 없이 영농에 임할 수 있도록 공항과 항만 현장 검역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국제 설탕 가격이 최근 11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설탕 가격이 수요 증가에다 향후 작황에 부정적인 기후 예보마저 더해지면서 최근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원당 선물 가격은 최근 수일간 파운드당 24센트까지 오르면서 근래 11년 사이 최고가에 도달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도 지난달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27.0으로 올해 1월에 비해 약 9% 올랐다고 전했다.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기상이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설탕 분석가는 설탕 생산국에 확산하는 기후 리스크들을 언급하며 "설탕과 관련한 기본 여건들을 보면 가격에는 단기적으로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식품업계도 긴장을 하고 있다. 제과는 물론 거의 전 식품에 사용되는 설탕 가격이 오르면 국내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세계 곡물 가격이 상승했고, 이 영향이 국내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또, 밀가루를 포함한 원재료 값이 급등하면서 국내 식품업계와 외식업계는 제품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설탕값을 뛰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위스키와 와인 수입액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액은 2억 6684만달러로 전년보다 52.2% 늘었다. 이는 지난 2007년(2억7029만달러)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다. 특히, 홈술·혼술 문화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하이볼'의 인기와 더불어 위스키의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3.8% 증가한 5억 8128만달러로 2013년부터 10년째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하지만 위스키·와인이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수입 맥주는 인기는 시들해지고 있다. 2018년 처음으로 3억달러도 돌파한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1억 9510만달러로 전년보다 12.5% 줄었다. 2019년 국내에서 일어난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이 벌어졌고, 2020년부터 맥주 과세 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종가세는 가격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고 종량세는 양에 비례해서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맥주는 기본적으로 다른 주류보다 용량이 많은 편인데 상대적으로 저가에 수입한 맥주가 타격을 받게됐다. 이에 따라 맥주 수입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지난해 국산 김치의 무역수지가 무려 2천858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치 수입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관세청(청장 윤태식)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보다 20.4% 증가한 1억6천940만달러(2천92억원)로 사상 최대였다. 업계는 지난해 김치의 원재료 가격이 뛰면서 국산 김치 가격도 덩달아 인상,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김치를 찾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 4천 82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9% 줄었는데, 김치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7년 만이다. 김치 수입액이 줄어든 배경으로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진 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외국에서 한국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데다 한류 확산 속에 인기가 올랐지만 상황이 잠잠해지며 특수도 종료됐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액 증가율은 2010년(53.8%) 이후 1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김치는 모두 중국산 김치다. 지난해 중국산 김치의 t당 가격은 643달러인데 이는 수출 김치(3425달러)의 18.8% 수준에 불과하다. 김치 수입액은 2019년 1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EU(유럽연합)의 유기농 가공식품 및 음료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EU 게이트웨이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내달 19-20일 양일간 서울 COEX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된다.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기농 인증 중의 하나인 유럽연합의 유기농 인증 로고(그린 리프)를 획득한 50여개 식품 및 음료 강소기업이 참가해 제품을 전시하고 국내업체와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주한EU대표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가공 과일 및 채소, 베이커리, 소스 드레싱 및 조미료, 식물성 오일, 스낵, 스프레드, 유제품, 와인 및 주류, 차, 커피, 주스 등 식음료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EU에서 생산된 유기농 가공 식품이 대거 선보인다.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재배 방식을 통해 생산됐으며 공정무역을 통해 거래돼 믿을 수 있는 제품들로 유럽 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등지에도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는 제품들이 많다. 이중에는 바쁜 직장인들이나 학생 등을 위한 간편한 아침 건강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기반의 제품이 주목된다. 계란 하나와 맞먹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