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누리소통망(SNS)에서 숏폼 콘텐츠로 광고하는 식품 225건, 화장품 10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등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식품 147건, '화장품법'을 위반한 화장품 73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누리소통망(SNS)에서 숏폼 콘텐츠 광고가 성행하면서 짧은 시간 내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체험 후기 등의 부당 광고가 증가하고 있어, 식약처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사용자의 시청 이력, 검색어, 사용자 반응 등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광고를 노출시키는 ‘알고리즘’의 특성을 활용해, ‘탈모’, ‘다이어트’, ‘면역력’ 등 소비자의 관심 키워드 중심으로 집중 검색하여 실제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광고를 점검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식품 등 점검 결과, #다이어트, #면역력 강화, #남성·여성 영양제 등 소비자 관심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후 알고리즘을 통해 노출되는 숏폼 광고 225건을 점검한 결과, 부당광고 147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일반식품을 건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글로벌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가 전통 광고 중심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셜 퍼스트’ 전략으로 대전환을 선언했다. 미디어 예산의 절반을 소셜미디어에 집중하고, 인플루언서 협업(KOL)을 20배 확대하는 계획은 소비자 신뢰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조치로 해석된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2025년까지 소셜미디어 마케팅 예산을 51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2024년 31억 달러 대비 15.5% 증가한 수치로, 전체 미디어 예산의 최대 50%를 소셜 채널에 집중하는 구조다. 유니레버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전통 광고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며 “브랜드 중심의 정보 전달이 아닌, KOL(핵심 오피니언 리더) 기반의 분산형 신뢰 커뮤니케이션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TV광고는 2015년 1,900여 개에서 2024년 800여 개로 급감했으며, 광고에 대한 신뢰도 역시 하락세다. 대신 소비자들은 신뢰하는 KOL/KOC의 경험 기반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인식하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 이동: 브랜드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