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과 환경을 고려해 소비가 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 제품의 영양성분과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품별 단백질·나트륨 함량에 최대 3배 차이가 나고 일부 제품에는 동물성 원료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성분 표시 강화를 촉구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물성 대체육 17개 제품(햄 4종, 치킨 7종, 패티 6종)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안전성 등을 시험검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검사 결과, 단백질 함량은 100g당 5.2g부터 15.1g까지 최대 3배 차이를 보였으며, 식물성 햄류는 육류 햄보다 단백질이 적었지만 식물성 치킨과 떡갈비는 육류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었지만, 일부 제품은 야자유 사용으로 포화지방이 하루 권장량의 82%에 달했다. 또한, 나트륨 함량도 제품 간 최대 3배 차이를 보여 영양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티스트 베지 가라아게’(계란 함유), ‘퀀 크리스피 너겟’(우유, 계란 함유), ‘참좋은 쏘이너비안’(계란 함유) 등 3개 제품은 동물성 원료가 포함돼 있었으며, 이 중 일부는 제품 전면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오는 26일 소비자단체·업계·학계와 함께 ‘위생용품 안전관리 현황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제16회 식품·의약품 안전 열린포럼’을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실(정부서울청사 별관 1층)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위생용품 관리법' 제정‧시행(‘18.4.19.) 이후 위생용품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기준‧규격 개선, 부적합 이력 제품에 대한 중점 지속 관리 등 향후계획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주요 내용은 ▲위생용품 소비자 불만사례 및 제언(소비자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 ▲위생용품 안전 확보 방안(군산대 박경진 교수) ▲위생용품 안전관리 현황 및 향후계획(식약처 위생용품·담배관리TF 박영민 과장) ▲패널토론 등이다. 한편, 제15회 열린포럼 중 참석자가 제안한 ▲규제혁신이 신산업 활성화 및 국민 체감도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유주방 등 규제샌드박스 지정과제에 대한 빠른 후속조치 필요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규제특례 사업의 진행상황 및 성과를 고려하여 규제특례 기간 종료 전이라도 법령 등을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경우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혼술, 홈(Home)술이 늘어나면서 안주 간편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안주 간편식은 주로 야식이나 술안주로 먹기 때문에 나트륨, 열량 섭취에 주의해야 하지만 영양표시가 없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이 시중에 판매하는 닭발과 돼지막창 등 안주 간편식 19개 제품의 영양성분 검사 결과, 1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2000mg)의 47.8%(955.1mg), 열량은 417.4kcal로 성인(30~49세) 남성과 여성의 에너지필요추정량의 17.4~22.0%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5월 25일부터 6월 14일까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닭발 8개, 돼지막창 8개, 삼겹살 3개 등 안주 간편식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공인시험기관에서 나트륨 함량과 열량 등을 조사했다. 19개 제품의 1개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955.1mg으로 1일 기준치(2000mg)의 47.8%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최소 306.8mg ~ 최대 879.1mg 로 2.9배 차이가 있었고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1개에 1일 기준치의 65.9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등 시중에 판매되는 채소류 일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은 서울시내 대형마트 3곳, 전통시장 2곳, 농협 1곳에서 판매하는 채소류 31점을 수거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잔류농약 검사를 의뢰한 결과, 채소류 31점 중 3점(시금치 2점, 쑥갓 1점)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시금치 2점 중 1점은 망원시장에서 수거했으며 나머지 1점은 이마트 마포점에서 수거했다.망원시장에서 수거한 시금치는 잔류농약 검사결과 클로티아니딘(Clothianidin)이 0.08mg/kg 검출돼 농약 잔류허용기준(0.05mg/kg)을 초과했다.이마트 마포점에서 수거한 시금치에서는 리뉴론(Linuron)이 0.03mg/kg 검출돼 잔류허용기준(0.01mg/kg)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뉴론(Linuron)은 시금치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미등록 농약으로 올해부터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되면서 해당 작물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은 일률적으로 0.01mg/kg 이하의 기준이 적용된다.또한 홈플러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 2월 23일부터 달걀껍데기에 산란일자 표시가 의무화돼 시행 중에 있는 가운데 시중 판매 달걀 중 28.6%는 산란일자 표시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내 대형마트(3곳), 농협마트(2곳), 슈퍼마켓(3곳)에서 판매하는 달걀 70개 제품의 달걀껍데기 산란일자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개(28.6%) 제품은 달걀껍데기 산란일자 표시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개 제품은 산란일자 미표시, 5개 제품은 산란일자 표시 했지만 잘못 표시해 달걀껍데기 산란일자 표시를 지키지 않은 20개 제품 중 15개 제품은 달걀껍데기에 산란일자를 표시하지 않았고 5개 제품은 달걀껍데기에 산란일자를 표시했지만 잘못 표시하고 있었다. 10개 제품은 달걀껍데기 표시사항이 번지거나 글자를 겹쳐 표시하는 등 확인 어려워 조사제품 중 10개 제품은 달걀껍데기에 표시사항이 번지거나 글자를 겹쳐 표시해 소비자들이 달걀껍데기에 표시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특히 ‘등급판정란’의 경우 달걀껍데기의 표시사항과 ‘판정’ 글자를 겹쳐 찍어 생산현장에서 개선이
[푸드투데이 = 김성옥 기자] 시중에서 판매하는 '이베리코 흑돼지' 10개 중 1개는 가짜인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음식점 및 유통매장(온라인 쇼핑몰 포함) 41곳에서 ‘이베리코 흑돼지’로 판매하는 50점에 대해 모색 유전자 검사를 통한 흑돼지 여부 판별검사 및 가격, 표시광고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5개(10%)가 ‘이베리코 흑돼지’가 아닌 백색 돼지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는 최근 TV 먹방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 SNS 등을 통해 인기를 끌면서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페인 청정지역에서 도토리를 먹고 자란 자연 방목 흑돼지’, ‘세계 4대 진미’, 등으로 광고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최고급 돼지고기로 인식되고 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이베리아반도를 중심으로 산간지역에서 사육돼 온 스페인 재래돼지 품종의 흑돼지이다. 특히 이베리코 흑돼지는 하몽(생햄)의 원료육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료(도토리) 및 사육환경(방목) 등에 따라 베요타, 세보데캄보, 세보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백색 돼지로 판별된 5점 중 3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