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몽고식품주식회사(경남 창원시 소재)’가 제조·판매한 ‘몽고간장 국(식품유형 : 혼합간장)’에서 3-MCPD가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 2026년 10월 16일(내용량: 13L) 제품과 ▲2026년 10월 24일(내용량: 1.8L) 제품이다. 식약처는 경남 창원시청에 신속한 회수 조치를 지시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3-MCPD(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는 식품 가공 중 고온 처리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염화 글리세롤 유도체다. 주로 정제 식물성 기름(팜유, 대두유 등), 가수분해 식물성 단백질(HVP), 간장 등에서 발견된다. 동물 실험에서는 3-MCPD가 신장 기능 저해와 생식 능력 감소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돼, 인체에 대한 잠재적 위해성이 우려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산분해 간장 유해성 논란(간장 파동)’ 당시 보건복지부가 "산분해 간장은 인체에 무해하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물질은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국내 유통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산분해간장을 제조할 때 생성되는 3-MCPD 기준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8일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식품 안전은 강화하는 한편 안전과 무관한 규제는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개정하는 내용으로는 ▲산분해간장·혼합간장의 3-MCPD 기준 강화 ▲패류와 갑각류에 기억상실성 독소인 도모익산 기준 신설 ▲캔디류에 납 규격 확대 및 강화 ▲유(乳)함유가공품 유형 신설 ▲농약 및 동물용의약품의 잔류허용기준 신설 및 개정 등이다.산분해간장을 제조할 때 생성되는 유해물질인 3-MCPD로 인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산분해간장과 혼합간장의 3-MCPD 기준을 0.02mg/kg이하로 강화했다. 다만 업계 현실 등을 감안해 단계적(2020년 7월 1일 0.1 mg/kg이하, 2022년 1월 1일 0.02 mg/kg)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후온난화로 인해 유독성 플랑크톤이 생성하는 독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어 패류와 갑각류에 기억상실성 독소인 도모익산 기준(20 mg/kg이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