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도 오산시 소재 식품소분업체 우농이 소분·판매한 ‘볶음땅콩(식품유형: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에서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제조일자 2025년 8월 25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총 생산량은 6kg(1kg 포장 6개)이다. 검사 결과 총 아플라톡신 함량은 29.2㎍/kg으로 기준치(15.0㎍/kg 이하)를 크게 웃돌았으며, 특히 아플라톡신 B1은 26.2㎍/kg으로 허용 기준치(10.0㎍/kg 이하)의 2배를 넘었다. 식약처는 오산시청에 해당 제품의 신속한 회수 조치를 지시했으며, 소비자에게는 “해당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필수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톤 공급하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주요 성수품이 원산지 거짓표시, 미표시 등의 방식으로 부정유통되어 매년 1천3백여 건 이상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성수기 수급 안정뿐 아니라 부정유통 근절 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원산지 거짓표시, 미표시 등의 방식으로 부정유통된 16대 성수품이 총 7,926건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 부정유통 적발 건수를 보면, ▲2020년 1,360건, ▲2021년 1,381건, ▲2022년 1,864건, ▲2023년 1,815건, ▲2024년 1,506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부정유통이 많았던 품목으로는 돼지고기가 3,7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쇠고기 1,891건, ▲닭고기 1,091건, ▲오징어 459건, ▲명태 315건, ▲고등어 99건, ▲갈치 89건, ▲대추 62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이남윤, 이하 농관원 전남지원)은 여름 휴가철 축산물 소비 증가에 대응하여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축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점검대상 500개소 중 31개소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관내 사무소 간 합동단속과 소시모 등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과 협업을 통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였으며, 특히 한국오리협회의 요청을 반영하여 오리고기 취급 업소에 대해 중점 점검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9건, 원산지 미표시 22건이었으며, 품목별로는 소고기 8건, 돼지고기 6건, 염소고기 1건, 닭고기 9건, 오리고기 7건을 적발했다. 농관원 전남지원은 위반 업체에 대해 거짓표시 업소는 형사입건, 미표시 업소는 과태료 부과등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 조치했으며, 광주·전남 지역 내 축산물 소비가 많은 시기와 품목을 중심으로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남윤 농관원 전남지원장은 “휴가철 축산물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원산지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소비자 신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농산물 추가 개방과 검역 완화 가능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정부가 수차례 ‘쌀·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은 없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은 농산물 개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과 식량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성명에서 “이미 올해 상반기 대미 농축산물 교역 적자가 47억1,260만 달러(약 6조5,659억 원)에 달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추가 개방이 이뤄진다면 국내 농업 기반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설명하는 ‘검역 절차 간소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과 달리, 농업계는 “미국 전담 검역 데스크 지정이 사실상 빗장을 푸는 것 아니냐”는 불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성명은 세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이재명 대통령은 농산물 개방·검역 완화가 없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둘째,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출발점이 ‘농산물 완전 개방’임을 직시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셋째, 정부는 협상과 동시에 농업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도 안산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 ‘한아름농장’이 제조·판매한 ‘토마토즙(식품유형: 과·채주스)’에서 납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6년 8월 9일까지’로 표시된 100ml 용량의 ‘토마토즙’으로, 총 생산량은 45,000ml(450개)에 달한다. 식약처 검사 결과 납이 0.07mg/kg 검출돼 기준치(0.05mg/kg 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안산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이남윤, 이하 전남농관원)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의 로컬푸드 농산물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부적합 농산물 시중 출하 차단을 위해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협의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전남농관원, 광주광역시 안전관리 담당, 로컬푸드 직매장 책임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농산물 안전관리 체계 및 사후 관리 방안 공유, 안전관리 협업 운영 방향 및 기관별 역할과 임무, 2025년 상반기 안전관리 추진 성과 설명 등의 내용을 중점으로 진행했고, 일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원산지 위반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원산지 식별방법 등 원산지 표시 관리 교육도 실시했다. 전남농관원은 지난해 전남도 안전관리 강화 협업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전남도-광주광역시까지 협업을 확대하여 농산물의 안전성 관련 기관이 모두 협력한 안전관리 강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꾸준히 소통하며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광역시의 안전성 검사 지원사업 시행지침 개정사항, 농관원 전남지원의 부적합 농산물 정보 공유 의무화 적극행정 사례를 반영하여, 로컬푸드 직매장과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안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28일 서울시 중구 청계광장에서 100% 국산 농산물로 만든 농협김치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들에게 한국농협김치 볶음김치(80g) 1,000개를 나눠주고, SNS 참여 이벤트를 통해 농식품 구독서비스‘농협 김치맛선’기프트카드, 나무도마 등의 경품을 제공하며 농협김치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 또한 ▲한국농협김치(한국농협김치 조공법인) ▲선장김치(선도농협) ▲이맑은김치(화원농협) ▲여수돌산갓김치(여수농협) ▲풍산김치(서안동농협) 등 지역별 농협김치 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국산 김치 소비는 단순한 식문화가 아닌 김치 종주국으로서 우리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실천”이라며“순수 국산 농산물로 만든 농협김치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세븐일레븐에 납품 예정이던 ‘이장우 도시락’ 등 간편식 6종에서 제조시간을 허위로 표시한 사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즉석섭취식품의 제조시간을 거짓 표시한 전남 장성군의 제조업체 ‘현대푸드시스템’을 고발하고, 문제 제품 1,822개를 현장에서 압류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에는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기획한 ‘맛장우’ 도시락 시리즈도 포함돼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맛장우맛자랑 직화닭갈비’과 ‘맛장우도시락 통등심돈까스&김치제육’를 포함한 총 6개 품목이 현장에서 압류됐다. 위반 내용은 오후 2시에 생산된 도시락 등에 제조시간을 오후 7시로 표시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갓 만든 식사'로 착각할 수밖에 없는 중대한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즉석섭취식품의 경우 제조 직후 섭취되는 경우가 많아 제조시간 정보는 소비자 안전 및 제품 신뢰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먹잘알' 콘셉트로 배우 이장우를 앞세운 간편식 마케팅을 전개해 도시락·김밥·삼각김밥 등 ‘맛장우 시리즈’로 도시락 매출 20% 성장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제조시간 위반 적발로 브랜드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앞에 보시는 제조공장 축소모형은 스마트 해썹(HACCP)을 적용한 쿠키 생산 공장의 입고부터 출하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실제와 똑같은 해썹 공장을 구현해 놓은 이 곳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이 운영하는 해썹(HACCP) 체험관이다. 충북 청주시 해썹인증원 1층에 위치한 해썹 체험관은 연평균 2400여명의 방문객이 방문, 식품안전 체험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곳은 해썹의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해썹을 준비하는 업체는 물론 관련 교육생과 식품 전공 학생들의 방문이 많다. 해썹 체험관은 크게 스토리관과 팩토리관으로 구성돼 있다. 스토리관은 해썹이 무엇인지, 어떤 절차로 이뤄졌는지부터 스마트 해썹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나라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팩토리관은 식품 및 축산물 제조공장을 구현해놓은 체험공간으로 해썹 작업장의 환경, 식품 제조에 사용되는 설비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스마트 해썹에 도입되는 스마트센서도 체험할 수 있다. 11종의 스마트센터를 직접 체험하며 더 쉽게 스마트 해썹을 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민의 식탁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도입 3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더하여 글로벌 식품 안전관리를 선도하는 HACCP”이라는 주제로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HACCP KOREA 2024’을 개최했다. 지난 1995년 도입된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은 식품의 제조·가공·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 과정의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이다. 현재 HACCP 인증업체는 2만 개소가 넘고 생산 제품의 90% 이상이 HACCP 제품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식품안전관리정책이자 올해 도입 30년을 맞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해썹)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해썹 미래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과 소비자단체, 업계, 학계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