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환각 성분이 없어 해외에서는 '바이오 노다지'로 불리는 대마 품종 '헴프(Hemp)'가 국내에서도 마약의 굴레를 벗고 정식 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25일 유해성분 농도가 낮은 대마인 ‘헴프’를 미래 고부가가치 바이오 및 의료·식품 산업으로 육성하고, 재배부터 가공·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헴프산업 육성 및 안전관리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은 대마를 산업용·의료용 등 용도별로 구분하지 않고, 대마초와 그 수지(樹脂) 및 그 수지를 원료로 제조된 제품 등을 묶어 일괄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 농도가 지극히 낮아 환각성·중독성이 없는 대마초 품종까지 마약으로 취급받아 정상적인 활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다수의 선진국은 유해성분 농도가 일정 기준 이하인 칸나비스속 식물을 ‘헴프’로 별도 정의해 마약류와 철저히 구분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헴프를 섬유, 식품, 의약·의료, 바이오소재 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 대용으로 불법 투약되거나 오·남용 우려가 제기돼 온 전신마취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2월 13일부터 마약류로 전환·관리한다. 에토미데이트는 2025년 8월 마약류로 지정됐으며, 시행일 이후에는 수입·판매·구입·투약·폐기 등 전 단계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취급보고 대상이 된다. 잠금장치가 있는 장소에 보관하는 등 다른 향정신성의약품과 동일한 수준의 관리 기준도 적용된다. 식약처는 의료기관과 도매업체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안내자료 배포와 시스템 정비를 병행하고, 온라인 불법 판매·알선 광고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의 주요 내용과 현장 적용 사항을 문답(Q&A) 형식으로 정리했다. Q1. 에토미데이트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하 NIMS) 취급보고는 언제부터 해야 하나? ▶ 시행일인 2026년 2월 13일부터 모든 취급 내역을 보고해야 한다. Q2. 시행일 이전에 보유한 재고도 보고 대상인가? ▶ 그렇다. 2월 13일 기준 보유 재고는 ‘기재고’로 등록 후 취급보고해야 한다. (경로: 보고관리 → 양수보고 → 판매양도 → 재고등록 거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면진정제 졸피뎀,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식욕억제제(펜터민 등) 등 주요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일부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돌며 대량으로 약을 처방받는 이른바 ‘마약 쇼핑’ 행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마약류 의약품 처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3개 주요 마약류 성분의 상위 20명은 평균 수천 정에 이르는 약을 처방받으며, 대부분 복수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상위 20명은 총 32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112,059정을, 식욕억제제(펜터민 등)는 60개 기관에서 111,889정을 처방받았다. 1인당 평균 처방량은 모두 5천 정을 넘어섰다. 졸피뎀은 197개 의료기관을 통해 총 74,694정을 처방받았다. 세 성분 가운데 졸피뎀에 대한 의료 쇼핑이 가장 두드러졌다. 졸피뎀을 처방받기 위해 10개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가 5명, 3개소 이상을 방문한 환자는 13명에 달했다. 또한 식욕억제제의 경우에도 10개소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26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39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에는 마약중독 예방강사, 사회재활상담사, 공무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1부에서는 기념사와 기조강연, 마약 퇴치 유공자 포상 행사가, 2부에서는 대한마약학회 출범식 및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재활 지원에 기여한 51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제11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역임한 장재인 명예이사장(現 한독약국 대표)에게, 근정포장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지휘하며 마약 밀수 단속에 기여한 박성민 인천지검 부장검사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 외에도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5점, 식약처장 표창 40점 등 총 51점의 포상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마약학회가 공식 출범했으며, 심포지엄을 통해 마약류 문제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정책 해법을 제안하는 학술적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포스텍 김정훈 교수는 ‘마약류 및 약물 남용·중독의 현황과 대책’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