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와 국회가 동물의료 정보 공개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수의계의 반발이 국회 심의 과정까지 이어졌다. 대한수의사회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동물용의약품 오남용과 자가진료 확대 가능성을 들어 제도 재검토를 요구한 가운데, 국회는 이날 오후 진료기록 공개 목적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한하고 시행시점도 늦춘 수의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서삼석)는 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보호자가 동물의 진료기록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안을 수정 의결했다. 앞서 대한수의사회는 이날 오후 1시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동물의료 말살정책 저지 투쟁 선포식'을 열고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와 개별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정책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수의사회는 국민의 알권리와 동물의료 정보 공개라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직접 규제 대상인 수의계와 충분한 협의 없이 제도가 추진되고 있다며 반발했다. 특히 진료기록이 보호자에게 직접 제공될 경우 진단명과 처방 내역을 토대로 수의사의 진료 없이 동물용의약품을 구입·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처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물병원에서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의 사용 내역을 제때 보고하지 않거나 진료기록부에 투약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프로포폴 사용 내역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반 가능성이 높은 동물병원 46곳을 선별해 기획점검을 실시한 결과, 28곳에서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약처와 지방정부 보건소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점검반은 동물병원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사용과 처방·투약의 적정성,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보고 의무 준수 여부, 재고량 관리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사용량과 보고 내역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가 나타난 동물병원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 결과 점검 대상의 약 60.9%인 28곳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사항은 의료용 마약류 사용 내역 지연보고 등 취급보고 의무 위반과 처방전 또는 진료기록부 기재사항 위반이었다. A동물병원은 2025년부터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사용 내역 91건을 사용 후 며칠에서 최장 1년까지 늦게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B동물병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반려동물 양육 증가와 빈번한 가축 감염병 발생 등으로 공공 수의의료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학동물병원의 체계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법률 제정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동물병원 설치법안'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르면서 동물복지와 수의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동물 감염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방역과 공중보건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대응체계 강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동물병원은 수의대 학생들의 임상교육과 전문 수의인력 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현재는 설치·운영에 관한 법적 지위와 운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교육·연구·진료 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한 공공 방역체계와 연계한 역할 수행 및 재정 지원 근거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제정안은 대학동물병원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동물전염병 방역 등 공공 분야 수의업무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확보를 위한 교육비 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동물병원장 프로포폴 불법 유출 사건’ 등을 계기로 동물병원 내 마약류 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수의사 대상 마약류 안전관리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프로포폴을 취급하는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합동점검(4.16~5.29)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관리강화 방안은 동물병원 내 의료용 마약류 취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주기 추적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마약류의 처방 주체인 수의사의 책임 의식을 제고하여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통한 보건 위해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5년 기준 동물병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량이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이 29.2%까지 확대되는 등 동물의료 시장 성장에 따라 마약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동물병원 내에서 동물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 완료하는 경우 동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의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의무가 없어 허위진료 및 불법 유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동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10월 3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도 반려동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유실·유기동물 제보 및 반려동물 분실 신고 서비스, 연휴 기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 정보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연휴 기간 인근 지역을 배회하는 개, 고양이 등을 발견하거나 기르던 동물을 잃어버린 경우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https://www.animal.go.kr)의 동물 발견, 동물 분실 메뉴를 통해 동물에 대한 정보와 사진을 등록하면 유실·유기동물 포획·구조, 분실 동물 발견 시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해보다 추석 연휴가 긴 만큼 반려동물이 갑자기 아플 경우 진료받을 동물병원을 찾기 어려울 수 있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농식품부 누리집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운영하는 동물병원 현황도 제공할 예정으로 송미령 장관은 25일 경기 안양시 소재 넬 동물의료센터를 방문해 추석 연휴 운영 예정인 동물병원의 진료 환경을 확인하고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반려동물이 이제는 어엿한 가족 구성원으로서 여겨지고 있는 만큼 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하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반려동물 인구수가 12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반려동물 서비스, 펫푸드 등에 소비되는 월평균 양육비용은 13만원으로 나타났다. 병원비는 월평균 4만3800원에 달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 경험 비율에 대한 응답은 ‘동물병원’이 80.4%로 가장 높았고, ‘반려동물 미용(51.8%)’, ‘반려동물 놀이터(33.2%)’, ‘반려동물 호텔(16.0%)’ 순으로 이용이 많았다. 그 외에도 유치원, 비영리단체의 반려동물 양육 강의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려동물 서비스, 펫푸드 등에 소요되는 월평균 양육비용은 13만원(병원비 4만 3800원 포함)으로 개의 양육비용(16만 6000원)이 고양이의 양육비용(11만 3000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만원 미만이 28.2%로 가장 높았으며, 20만원 이상이 24.4%, 5~10만원 미만이 20.1%, 10~15만원 미만이 18.6%, 15~20만원 미만이 8.7%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