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부터 남양유업이 거래조합의 계약량을 17% 감축한 데 이어, 최근 매일유업이 내년도 원유 계약량을 30% 이상 감축하겠다고 일방 통보하면서 현장 낙농가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국산 원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행한 ‘용도별 차등가격제’ 가 오히려 유업체의 원유 구매 축소 명분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이하 협회)는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진흥회에 공문을 보내, 참여 유업체의 물량 기준 확립과 관리·감독 강화, 예산 확대를 통한 제도 정상운영을 긴급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2023년부터 유업체의 국산 원유 구매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했으나, 일부 참여 업체가 제도 취지를 무시하고 물량을 축소하고 있다. 특히 매일유업은 제도 참여를 통해 감축효과 및 정부지원 혜택을 누리면서도 반기 영업이익 감소를 이유로 계약량을 30% 이상 줄이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정부는 제도 도입 당시 참여업체가 설정된 물량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페널티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사실상 방관 상태”라며, “용도별 단가 인상분(’23년 기준)을 전액 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축산 생산자단체와 함께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으고 22일 천안에서 방취림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캠페인이란 축산악취 확산 문제를 방지하고 축산농장과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축종별·지역별 맞춤형 환경개선 활동을 9월 말까지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올해는 농협경제지주, 지역 농・축협, 축산환경관리원, 한돈협회, 낙농육우협회, 한우협회 등이 같은 캠페인 아래 최초로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국민 인식 개선을 도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활동은 방취림 식재 및 축사 내·외부의 청소·소독·정리 활동,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벽화 그리기, 사회공헌 활동 등 농가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활동으로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방취림 약 2만그루를 지원하고, 대한한돈협회와 아름다운 농장 사진 컨테스트 개최하며, 낙농육우협회와 낙농가 대상 축산환경 개선 자가 점검판 제작·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각 축산단체·기관이 돌아가며 환경개선 활동을 실행하는 ‘자발적 환경개선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