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김춘진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 총재가 지난 20일 전북대학교에서 ‘K-이니셔티브, 우리의 한 끼가 지구를 구한다’를 주제로 명사 초청 특강을 열고, K-푸드의 세계화와 저탄소 식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전북대학교가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5학년도 명사·전문가 초청 강연의 일환으로, 재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총재는 강연에서 ▲K-푸드 세계 확산 사례 ▲기후위기·식량위기 대응 전략 ▲저탄소 식생활 실천법 ▲새만금 식량안보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뤘다. 특히 그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31%가 먹거리에서 비롯된다"며 “음식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실천적인 기후행동”이라고 강조했다. K-푸드, ‘콘텐츠’ 넘어 ‘글로벌 전략 자산’ 김 총재는 김치와 김밥 등 한국 고유 식문화가 단순한 한류 콘텐츠를 넘어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글로벌 전략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을 포함한 12개 주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며, “K-푸드는 앞으로 세계 식품 소비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양식품은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주는 에어컨의 사용 절감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WWF(세계자연기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먹을수록 시원해지는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의 특성을 ‘에어컨 비빔면’으로 풀어내 맛있게 지구를 지키자는 여름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에어컨 대신 시원한 맵탱 비빔면으로 더위를 식히며 환경보호에 도움을 주자는 유쾌한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WWF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선영 삼양식품 신성장브랜드본부장,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 임익순 한국WWF 보전사업본부 국장, 홍나희 한국WWF프로그램 팀장 등 양사 임직원이 함께 참석했다. 삼양식품과 WWF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구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에어컨 사용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협약의 일환으로 25일부터 삼양식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맵탱&WWF 지구방위대전’을 진행한다. 5월 한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쿨링시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은 7일, 고향사랑기부금의 편의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재해 예방 및 복구 등 실질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현행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의 주소지 및 연간 기부 한도액을 사전에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기부를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기부 수단도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 시스템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로인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은 총 879억으로 집계되어 2023년 대비 약 35% 증가했지만 한해 전체 기부금 규모가 16조가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활성화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부자의 주소지 및 기부 한도액을 기부 ‘이후’ 확인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기부금을 반환할 수 있도록 명시하였다. 또한, 민간 플랫폼을 통한 기부도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해당 플랫폼이 기부제도의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지방자치단체장이 감독·지도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했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는 기후위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기상이변, 팬데믹, 전쟁 등 글로벌 리스크가 일상이 된 시대. 식량 위기는 이제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한국은 자급 기반이 취약하고, 정부 대응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밥상 위 위기'가 눈앞으로 다가온 지금, 식량안보의 근본적 재설계가 요구된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최근 발표한 '식량 위기에 관한 인식 및 대응 현황 조사 분석'에 따르면, 국내 전문가 및 업계의 70% 이상이 “한국은 식량위기 대응 역량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자급률 제고와 비축 시스템 확충, 민관 협력 기반의 위기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실제 위기 체감… 정부는 체계 미흡”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발생한 3대 식량 위기(2007/08 애그플레이션,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민간 식품·가공·유통업계의 72.2%가 식량안보 위기였다고 평가한 반면, 연구·학계는 53.3%만이 위기로 인식했다. 업계는 실제로 원료곡 확보 실패나 급격한 가격 상승을 겪었고, 특히 제분용 밀과 사료용 곡물은 수입선 제한 등으로 더 큰 부담을 떠안았다. 하지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기후변화는 세계적인 재앙입니다. 형식적인 큰 차원에서만 기후변화에 대해 걱정하지 각론이 거의 없습니다. 앞으로 농산물 수급안정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인 스마트팜, 저온저장고 확대, 신품종 작물 개발이 중요합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사장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 방안 공청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공청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의 주최했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 aT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농업 분야 기관, 단체, 학계, 기업 등 관계자 140여 명을 초청해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함께 인식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홍문표 aT 사장은 “인류가 당면한 기후 위기를 계기로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농어촌·농어민(축산)이 잘사는 강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때”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산·수급의 틀 전환을 통한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청회는 기후변화에 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30일 해군 독도함 함상에서 대한민국해군, 대한민국해양연맹과 함께 ‘글로벌 중추 국가를 향한 신해양 강국’을 주제로 1000여 명이 참석한 대국민 대회를 개최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을 촉구했다.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과 ESG경영을 선도하는 공사는 지난 2021년 김춘진 사장 취임 후 ‘저탄소 식생활’ 등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생명의 원천인 바다 환경을 살리고,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작년 9월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를 선포해 우수한 탄소흡수원인 수산물의 가치를 알려 탄소중립과 수산 식품 소비 확대에도 앞장서 왔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 바다의 가치를 공유하고 해양 안보와 수산업 발전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공사를 비롯해 대한민국해군, 대한민국해양연맹,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 한국국제정치학회, 세종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한국국제물류협회가 후원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춘진 사장은 바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