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부터 남양유업이 거래조합의 계약량을 17% 감축한 데 이어, 최근 매일유업이 내년도 원유 계약량을 30% 이상 감축하겠다고 일방 통보하면서 현장 낙농가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국산 원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행한 ‘용도별 차등가격제’ 가 오히려 유업체의 원유 구매 축소 명분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이하 협회)는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진흥회에 공문을 보내, 참여 유업체의 물량 기준 확립과 관리·감독 강화, 예산 확대를 통한 제도 정상운영을 긴급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2023년부터 유업체의 국산 원유 구매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했으나, 일부 참여 업체가 제도 취지를 무시하고 물량을 축소하고 있다. 특히 매일유업은 제도 참여를 통해 감축효과 및 정부지원 혜택을 누리면서도 반기 영업이익 감소를 이유로 계약량을 30% 이상 줄이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정부는 제도 도입 당시 참여업체가 설정된 물량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페널티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사실상 방관 상태”라며, “용도별 단가 인상분(’23년 기준)을 전액 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공동으로 오는 5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 간 농협유통·하나로유통 62개소 판매장에서 대규모 우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국산우유 인증마크(K-MILK)'가 부착된 흰 우유 제품을 대상으로 20% 이상 특별할인을 적용하며, 소비자는 매장별 할인까지 포함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많은 소비자들이 국산우유인증마크를 확인하고 우유를 구매해 주시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우유 인증마크(K-MILK)는 ▲ 100% 국산원료 사용 ▲ 제품용량 중 우유원료 함량 50% 이상 ▲ 인증심사 결과 부적합 없음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국산우유 소비 활성화와 함께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