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각종 위생 논란에 휘말려 있는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이번엔 곰팡이 디저트 논란에 휩싸였다. 제품 제조 및 유통관리 전반의 부실한 실태가 드러나면서 소비자 신뢰가 다시금 흔들리고 있다. 지난 17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빽다방 디저트 제품 ‘가바밥알떡’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서울 XX구 빽다방에서 배달한 가바밥알떡 제품에 곰팡이가 묻어 있었다”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냉동 상태의 떡 위로 희끗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선명히 보인다. 해당 소비자는 곧바로 매장에 연락했지만 “냉동 보관 중이었으며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이후 배달앱 고객센터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8일에도 또 다른 커뮤니티에 유사한 내용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 B씨는 “유통기한이 넉넉한 포장 디저트를 한입 베어 물었더니 곰팡이가 묻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빽다방과 더본코리아, 제조사 간 책임 떠넘기기 상황을 전하며 “제조사 측에서는 도의적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내 수제맥주 선도하며 신화를 쓴 제주맥주가 무너졌습니다. 서울의 한 자동차 수리업체에 팔리게 됐는데요. 마이너 맥주업체에서 '사상 첫 수제맥주 상장사'라는 타이틀을 쥐게 된 제주맥주가 어쩌다 '동전주'로 전락했을까요. 지난 2015년 제주도 지역 특색을 기반으로 설립된 제주맥주는 2017년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 등을 선보이며 수제맥주 열풍을 몰고 왔습니다. 국내 4대 편의점에 전 제품을 입점시키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을 선도했죠. 특히 제주도라는 지역성을 강조하고 제주도 한달 살기 프로젝트 등 체험 콘텐츠로 MZ세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편의점 수제맥주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5월에는 적자 기업이라도 미래의 성장성을 고려해 상장을 허용하는 일명 '테슬라 요건'으로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당시 업계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가득했습니다.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수익성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였죠. 제주맥주는 2015년 설립 이후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2023년까지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