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달력이 두 장밖에 남지 않았다. 날씨도 제법 서늘해져 이제 아침, 저녁에는 외투를 입지 않으면 차가운 바람 때문에 어깨를 웅크리게 된다. 매일 아침 사무실에 출근하면 우리 처와 관련된 뉴스가 보도된 것은 없는지 살펴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런데 요즘 며칠사이 식중독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연이어 보도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어떤 이는 솜이불을 꺼내 덮고 보일러까지 틀고 있다는데 이런 날씨에 식중독이라니? 30도씨가 넘는 한여름에는 휴게소나 백화점에서 김밥이나 샌드위치처럼 미생물 번식이 쉬운 즉석식품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미생물이 좋아하는 덥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현명한 조치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주로 날씨가 무더운 한 여름에 식중독 주의를 강조합니다. 물론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식중독 예방은 한여름 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한 겨울에도 예외는 없다. 미생물은 저마다 생육 가능한 온도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장균 같은 미생물은 30~35℃에서 높은 활성을 보이지만, 리스테리아 같은 경우 10℃ 이하의 저온에서도 잘 자란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냉동‧냉장 온도
식탁에서 체크해야 할 유해물질은 무엇일까? 유해물질은 음식을 통해 우리 입으로 들어오는 직접적인 경우도 있다.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안전 대책이 궁금하다면 유해물질을 잘 파악하고 있는게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식품 및 의약품 등과 관련한 유해물질의 이해 증진 및 정보 제공을 위해 '유해물질 총서'를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총서에는 총 80종의 유해물질의 일반적 특성과 노출경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본지는 식약처로부터 연재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캠필로박터, 아크릴아마이드 등 생소한 용어들의 유해물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바실러스 세레우스란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B. cereus)는 포자(spore)를 형성하는 세균으로 다양한 식품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정상적인 식품 조리 과정 중에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파괴되지만 포자는 조리온도에 훨씬 안정하여 식품 중에 남을 수 있다. 포자는 높은 습도, 저장성 식품, 10~49℃에서 발아해서 증식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가열한 식품의 냉각과 냉장 보관이 적절치 못하여 식중독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바실러스 세레우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리는 굴. 굴에는 무기염류성분인 아연,셀레늄,철분,칼슘 말고도 비타민A와 비타민D가 많다.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피부를 탄력있고 깨끗하게 해주며 아연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시켜주어 피부재생에 도움을 준다. 또한 굴에는 체내 대사율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인 요오드 성분이 우유보다 200배나 많다. 철분함량도 높아 피곤함을 줄여줄 뿐 아니라 빈혈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굴에는 타우린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고 뇌의 기능을 강화시켜줄 뿐 아니라 불안감을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생굴에 레몬즙을 뿌려먹으면 타우린 손실 예방 및 레몬의 비타민C가 Fe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이다. 굴을 구입할 때에는 빛깔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빛깔이 맑고 선명하며 유백색으로 광택이 나는 것과 굴 가장자리를 보면 붙은 테두리가 선명하고 검은빛을 띄면 신선한 굴이다. 육질이 희끗하거나 퍼져 있다면 오래된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굴을 조리할 때에는 진한 식염수나 무 간 것으로 점물질을 씻어 내면 깨끗해진다. 어리굴젓을 비롯해 굴전골, 굴두부, 굴밥, 굴튀김, 굴구이, 버터구이 등의 음식이 있다. 단, 가열을 오래하면
1959년 미국 우주계획용 식품제조에서 시작된 HACCP이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도입돼 20여년이 지났다.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악 중 하나로 지정하고 이를 근절키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최근 식품 위생사고가 끊이지 않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HACCP 인증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본지는 HACCP교육기관 미래엠케이씨 유영준 대표로부터 연재를 통해 HACCP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의 일본 군정 시절에 제일 곤란했던 일 중에 하나가 통화 품질이 안 좋은 것이었다 한다. 당시 맥아더 장군이 미국 정부에 요청하여 이루어진 일중의 하나가 미국의 품질관리 전문가 들이 일본에 와서 일본의 품질관리를 지도했다고 한다. 오늘 날 일본의 부흥에 가장 큰 공로가 한국전쟁과 소위 TQC(품질관리)운동이었다고 한다. 1920년 대에 월터 A. 슈하르트가 품질관리에 Plan-Do-See 개념을 도입했다고 한다. 종합적 품질경영(TQM:Total Quality Management) 운동의 시작인 것이다. 이후 TQM 전문가이자 통계학자인 에드워드 W. 데밍이 이를 PDCA(Plan-Do-Check-Action)로 발전시켰
자신의 머리는 어디에 위치할까요? 자신의 머리는 중심에 정확하게 있을까? 아마 많은 사람은 자신의 머리가 바르게 중심을 잡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거울앞에 서서 자신의 머리를 보도록 하자. 정면에서 보면 자신의 머리가 어깨위에 정확하게 중심의 있지 않은 경우를 볼 수 있다.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약간 틀어져 보이는 경우도 있다. 또 옆면에서 자신의 머리를 보자, 자신의 머리가 어디에 있는가? 바른자세는 귀의 뒤쪽이 어깨의 중심에 맞아야 한다. 그러나 요즘 현대인들은 상당수가 머리가 어깨 중심선에서 앞으로 나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도 전방으로 보행을 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그런데 더 심하게 나와 있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왜 머리가 앞으로 나가는 것일까? 현대인들의 평소 자세의 문제가 많다. 사무실에서는 사무를 대부분 컴퓨터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고개를 앞으로 빼고 집중하여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머리가 앞으로 나가는 두부전방증이 생긴다. 또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들도 더욱 그렇다. 게임에 몰입이 되면 머리가 앞으로 나간채로 집중하여 게임을 한다. 이러한 자세는 머리가 앞으로 나가는 잘못한 자세에서 고정이
현미의 겨 부분에 검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포함된 검은쌀은 장수미. 약미로 불렸을 정도로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역대 황제에게 진상될 정도로 귀한 식품으로 취급되어 왔다.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었다고 일컬어지는 검은콩보다 4배 이상 많은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때문에 다른 검은 식품보다 높은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식품이다. 부족해지기 쉬운 미네랄과 비타민이 공급된다. 현대인의 식생활은 도정된 곡물이나 인스턴트식으로 인해 미네랄이 부족한 상태인데 검은쌀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물론, 비타민B1. B2. B3, 철, 아연, 망간, 셀레늄 등의 미네랄 원소들이 일반쌀의 5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어 훌륭한 미네랄 통로가 된다. 단,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과하게 복용하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밥 지을 때 적당히 섞어 먹거나 가공식품으로 즐기는 정도가 무난하다. 또한 검은쌀에 들어있는 칼슘과 철분 등의 무기질 성분은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과 임산부의 빈혈, 변비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고 위암과 대장암의 세포성장을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검은쌀에는 필수아미노산이
이번 지난 여름부터 나는 이사에 바쁘다. 대전 HACCP교육장과 서울 HACCP교육장을 교육에 참가하는 분들이 좀더 쾌적하게 HACCP각 교육과정을 참여하게 해드리려고 이사를 했으며, 오늘은 그야말로 오랜만에 집에 있는 서재 정리를 하였다. 대장장이 집에 칼이 없다는 식으로 평소 '5S'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자칭 5S전도사인 우리 집과 사무실에 5S를 한셈이다. 특히 서울 본사 사무실과 서울HACCP교육장은 10년 넘게 5S를 한셈이다. 또 집에 잇는 서재는 필자의 오재랍이 넓은 관계로 보관하고 있던 책들을 과감히 버릴 것은 버리고 두고 보기에는 부담스럽고 또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 자료들은 국립도서관에 기증을 하려고 정성스레 포장을 하였다. 환경,철학, 경영 및 수행서 등 참으로 종류도 다양하였다. HACCP와 5S HACCP를 성공적으로 인증 획득을 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품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제5조(선행요건 관리)에 따라 별표 1의 선행요건을 준수하여야 한다. 식품(식품첨가물 포함)제조․가공업소, 건강기능식품제조업소, 집단급식소식품판매업소, 축산물작업장·업소는 영업장 관리, 위생 관리, 제조․가공․조리 시설․설비 관리, 냉장․냉동 시설․설비 관
우리는 바르게 걷고 생활하고 있는 것일까?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자신은 바르게 걷고 서 있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우리의 몸이 바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어떤 면에서는 어떤 자세가 바른자세인지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냥 자신이 편한 자세이고 아프지 않으면 바른자세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러나 건강하고 젊었을 때는 약간의 나쁜 자세도 그대로 넘어갈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각종 통증이 나타나며 잘 안 낫는 경우가 많다. 한번 몸이 나쁜쪽으로 체형의 변형이 일어나면 원래의 바른 자세로 되돌아가는 것은 쉽지가 않고 변형도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진 것을 측면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일자허리, 일자목, 굽은등, 거북목, 척추전만증, 척추후만증 등의 대부분 측면에서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좌우의 문제는 없는 것일까? 잘 알려진 척추측만증이 좌우의 비대칭을 표현하는 것이다. 아주 심한 상태가 아니면 척추측만증이라고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 척추분석을 하여보면 좌우가 정확하게 대칭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좌우의 위, 아래뿐만 아니라 좌우의
팥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팥의 성분은 단백질, 지방, 당질, 회분, 섬유질 등과 비타민B1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각기병의 치료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팥을 삶아서 먹으면 신장염을 낫게 하고 당뇨병에는 팥, 다시마, 호박을 삶아 약간 매운 듯하게 먹으면 좋다. 얼굴에 주근깨가 있는 사람은 팥꽃의 즙을 내어 바르면 주근깨를 퇴치해주는데 그뿐만 아니라 설사를 멈추게도 하고 비만증과 고혈압의 예방치료제이기도 하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옛사람들은 매달 초하루와 보름날을 팥밥 날로 정하였다. 40대 이후 성인병 예방에 좋다. 팥을 이용한 요리 *팥죽 재료 팥2컵, 물10컵, 쌀1컵, 소금소량 만드는 법 1. 팥은 깨끗이 씻어서 냄비에 넣고 물은 팥의2배를 부은 후 끓기 시작하면 물을 따라버리고 떫은 맛을 없앤다. 2. 1의 팥에 물10컵을 부어 무를 때까지 삶아준다. 3. 2의 팥이 삶아지면 체에 받치고 팥물은 받아둔다. 4. 쌀은 깨끗이 씻어서 물에 불려준다. 5. 냄비에 팥물을 넣고 불려놓은 쌀을 넣어서 푹 끓이면서 주걱으로 저어준다. 6. 어느 정도 걸중해지면 삶아놓은 팥을 넣고 푹 끓여준 다음 소금으로 간을 하여 그릇에 담는다. *팥양
1959년 미국 우주계획용 식품제조에서 시작된 HACCP이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 도입돼 20여년이 지났다.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악 중 하나로 지정하고 이를 근절키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최근 식품 위생사고가 끊이지 않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HACCP 인증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본지는 HACCP교육기관 미래엠케이씨 유영준 대표로부터 연재를 통해 HACCP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HACCP시스템은 경제적이다. 정말 그러한가? 필자는 컬럼의 첫째 글 “HACCP와 경제학”에서 HACCP는 “경제적”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만드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선행요건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HACCP의 두 축인 HACCP관리기준도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위해를 관리하여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만드는 방법론이라고 했다. 즉, HACCP = HA(Hazard Analysis) + CCP(Critical Control Point)도 경제적임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즉, 수많은 원부재료 및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 위해, 화학적 위해 및 물리적 위해를 파악(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