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원도 영월 상동읍 깊숙한 산간마을.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자원을 품은 이곳에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농업회사법인 솜씨가. 배추·고추·마늘 등 100% 국내산 농산물만 사용하고, 영월의 깨끗한 해양심층수로 담근 프리미엄 김치를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프랑스·호주 시장까지 두드리고 있는 강소 식품기업이다. 솜씨가(대표 김덕규)는 전통 제조 원칙과 첨단 위생설비를 결합해 ‘건강한 프리미엄 김치’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생산 규모·품질 관리·지역 상생·해외 수출 등 전 부문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해양심층수+칠러 시스템…김치 품질 바꾼 ‘솜씨가의 기술력’ 솜씨가 김치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영월 청정 해양심층수다. 해양심층수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수온이 일정해 발효 과정에서 김치의 맛과 조직감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회사는 이 물을 절임·세척·양념 등 생산 모든 단계에 적용해 감칠맛과 풍미가 도드라지는 김치를 구현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김치 공장에서는 이례적인 ‘칠러(Chiller) 시스템’ 도입이다. 영월의 물을 기반으로 일정한 온도의 냉각수를 생산 전 공정에 공급해 원료 신선도를 최대화했다. 기온 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청주 오스코(충북 청주 소재)에서 ‘2025년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장 회의’를 개최했다. 식약처와 보건환경연구원은 기능적 역할 분담과 상호 연계를 바탕으로 시험‧검사 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있으며, 식약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수행하는 시험‧검사 현장의 전문성과 분석역량을 높이기 위해 첨단 분석장비 확충과 인프라 고도화 등과 더불어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시험·검사기관 평가사례 공유, ▲최신 시험·검사 국제동향, ▲현장의 애로사항 및 제도 혁신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검사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와 시험·검사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을 선정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여했다. 김용재 식약처 차장은 “정확한 시험·검사는 식품·의약품 안전정책의 근간이자 국민 안심을 위한 첫 관문”이라며, “우리 국민의 먹거리 안전, 의약품 안전의 중심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은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 준 덕분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AI로 만든 ‘가짜 의사·전문가’가 식품·의약품을 권유하는 이른바 ‘AI 가짜 의사 광고’에 칼을 빼 들었다. SNS를 타고 순식간에 퍼지는 딥페이크 건강·의약품 광고를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는 ‘신종 거래질서 교란 행위’로 규정하고, 생성 단계부터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대책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0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AI 등을 활용한 시장 질서 교란 허위·과장광고 대응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대책은 ▲AI 허위·과장 광고의 유통 전 사전 방지 ▲유통 시 신속 차단 ▲위법행위자 제재 강화 및 단속역량 확충 등 3대 축으로 구성됐다. 최근 SNS에는 ‘서울대 치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두 가지 방법’, ‘S대 피부과 교수의 지루성 두피염 경고’ 등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의사·전문가가 등장하는 건강·의약품 광고 영상이 폭증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실제 의료진이 출연한 광고처럼 보이지만 상당수는 AI가 얼굴·목소리를 합성해 만들어낸 가짜 ‘전문가’다. 정부는 이런 광고가 특히 건강 정보에 취약한 노년층의 구매 결정과 치료 선택을 왜곡시키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배달앱의 수수료 폭리와 무료배달 마케팅 비용 전가 문제를 겨냥한 제정법이 국회에서 본격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수수료 상한제, 배달비 분담 강제 금지 등을 핵심으로 한 규제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배달앱 시장의 공정성 개선이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제도 개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지난 9일 ‘음식배달플랫폼 서비스 이용료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하며,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수수료 상한제와 자영업자 부담 완화 정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법안의 적용 대상은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인 배달플랫폼 사업자로,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주요 플랫폼이 모두 포함된다. 법안의 핵심은 영세·소규모 업주 보호와 플랫폼의 비용 전가 관행 차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배달앱이 영세 사업자에게는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도록 하는 ‘우대수수료’ 제도를 도입했으며, 플랫폼이 우대수수료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라이더에게 전가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플랫폼의 배달비 구조 개입도 대폭 제한된다. 입점업체가 배달 방식과 배달비 분담 수준을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달앱이 특정 분담 구조를 강제하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메가MGC커피가 인기 캐릭터 ‘가나디’와 협업해 선보인 홀리데이 콜라보 홀케이크가 출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Z세대 취향을 정확히 겨냥한 콜라보레이션 성공 사례로 떠올랐다. 지난 4일 정식 출시된 이번 제품은 출시 D-2에 진행한 ‘사전예약’부터 주문이 폭증해 출시 당일 본사에 마련된 재고 수량이 모두 소진됐으며 매장에 입고된 현장판매 수량도 빠르게 판매되며, 그간 출시했던 홀케이크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가나디 콜라보 케이크의 흥행에는 캐릭터 굿즈 구성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홀케이크를 구매하면 가나디 키링 2종 중 1종을 랜덤으로 무료 증정하는 방식으로, ‘케이크를 먹는 가나디’와 ‘오열하는 가나디’로 구성된 상반된 매력의 키링이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했다. 또한 케이크를 모두 먹고 나면 케이크판 아래에서 ‘오열 가나디’ 캐릭터가 드러나는 히든 연출이 마련되어 있어 Z세대 펀슈머가 선호하는 ‘스토리가 있는 소비’에 ‘먹는 재미’와 ‘수집하는 재미’를 더한 복합적 경험을 제공했다. 이러한 숨겨진 재미 요소는 자연스럽게 SNS에서 공유되는 포인트가 되며 제품 완판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공식 앱을 통한 사전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중국과의 식품안전 협력 강화와 비관세 장벽 완화를 통해 K-푸드 수출 지원에 나선다. 식약처는 10일 서울 중구 알로프트 서울 명동에서 중국 해관총서와 함께 ‘제15차 한·중 식품안전협력위원회’를 열고 수출 규제 개선, 기능성 표시 허용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중국은 한국 식품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로, 지난해 우리나라 식품 수입 비중 17.0%, 수출 비중은 17.8%를 차지한다. 이에 식약처는 ▲양국 간 협력 양해각서(MOU) 개정 ▲대중국 수출 숙취해소 음료의 기능성 표시 허용 ▲비매품·견본용 제품의 해외생산기업 등록 면제 등을 제안하며 제도적 협력 폭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측은 ▲식품안전 위해정보 교환 강화 ▲2026년 중국이 의장국으로 참여하는 APEC 식품안전협력포럼 초청 등을 의제로 제시하며 양국 간 실무 협업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식약처는 11일 중국 통관 담당 공무원과 한국 식품업체 간 간담회도 주선했다. 간담회에서는 중국의 최신 식품 수입 규정 설명과 함께 기업들이 겪는 실제 통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 지원이 이뤄졌다. 김성곤 식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5년도 전략작물직불제 이행 점검 결과, 직불금 지급 대상 면적은 14만 8천ha로, 2023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10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도는 식량자급률의 증진, 양곡 수급관리 및 논 이용 향상을 위해 논에 두류·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농식품부는 제도 시행 이후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직불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직불금 단가를 인상해왔다. 올해는 농가 지원 폭을 넓히기 위해 직불금 지급 요건을 완화했고, 대상 품목 중 하계조사료의 농지 요건을 전면 삭제했으며, 호우 피해 등 자연 재난이 인정되면 재배를 완료하지 않아도 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이행 요건을 완화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는 제도 개선을 통해 올해 직불금 지급 대상 농가는 총 8만 5천 농업경영체, 지급액은 총 2,266억원으로, 경영체당 약 260만원의 소득을 직접 지원했으며, 지급 대상 중 청년농의 비중이 높은 점은 전략작물직불제의 청년농 지원 효과를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또한 전략작물은 밀·콩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이 많은 만큼, 재배면적 증가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도를 통해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식약처는 급변하는 마약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재활을 연계한 전문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로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교정청, 해군본부, 소방재난본부, 학교, 보건소, 사회복지사, 병원 등 각계 각층에서 활동중인 전문가 94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식약처장 인증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대해 교육하는 전문강사이며, 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진행하는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의 전문 상담사 역할과 함께 보호관찰소, 교도소 등 다양한 곳에서 재활전문가로 활동하며 마약류 예방과 재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참고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교육과정 개발·운영(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과 평가·인증 관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국산 현미에 뼈 건강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페놀산 배당체가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10일 제공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현미가 백미보다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과 함께 페놀산이 풍부하고, 식물계에 널리 분포하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의 산화적 손상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페놀산에 항산화 작용을 바탕으로 항염증․항당뇨․항암․심혈관 질환 예방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과학적으로 보고돼 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 식생활영양과 연구진의 분석 결과, 국산 현미에서 총 8종의 페놀산 성분을 확인했으며, 이 중 6종이 배당체 형태로 밝혀졌고, 그 중 6-O-페룰로일슈크로스(6-O-feruloylsucrose)가 총 페놀산 함량의 약 40%(100g 당 생중량, 4.4mg)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확인되며 3-O-시나포일슈크로스(3′-O-sinapoylsucrose)는 세계 최초로 현미에서 존재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확인된 페놀산 배당체들의 뼈 건강 개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를 유도한 뒤 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우의 글로벌 경쟁력과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체험형 홍보 프로그램 한우 미식투어 및 쿠킹클래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K푸드 열풍 속에서 한우가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한우의 고유한 풍미와 문화적 가치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서울시 관광사업과와 협력해 서울미식주간과 한우먹는날 시기에 맞춰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우의 가치를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서울 마장동과 연계한 투어 코스, 한우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한우 등급·부위별 특징 설명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진행됐고, 한우의 프리미엄 가치와 안전성, 한국적 식문화가 결합된 경험을 통해 한우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와 신규 소비 수요 창출에 기여했다고 한우자조금은 설명했다. 한우 미식투어 참가자들은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에 소재한 한우 전문식당에서 한우구이를 시식하며 한국 특유의 구이 문화를 체험했고,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0월 말부터 12월 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