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소주병에서 아이린과 수지의 사진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보건복지부는 음주가 미화되지 않도록 주류 용기에 연예인 사진을 붙이지 못하도록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 등 소주를 판매하는 주류업체는 그동안 인기 여성 연예인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워 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술병에 연예인 사진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0조는 음주행위를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음주가 체력 및 운동능력을 향상하거나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 등을 금지하고 있다. 복지부는 시행령을 개정하면 ‘음주행위를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부분을 ‘유명인, 연예인 등’의 단어를 넣어 기준을 더 구체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기준은 지난달 15일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국감현장에서 "주류 광고를 할 때 모든 소주 광고와 라벨에 여성 연예인의 사진이 부착돼 있다"면서 "OECD 회원국 중에서 술병용 기에다가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부착한 사례가 있느냐"고 물었다. 현재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올해 김장 비용은 작년 보다 더 들것으로 보이는데요. 올 가을 배추와 무 가격이 작황 부진으로 작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에 따르면 이달 가을배추 10Kg(3포기)당 도매가격은 전년 5070원과 평년 4860원보다 높은 9000원내외로 예상, 금값배추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농업관측본부는 12월에도 배추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렇다고 한 해 먹을 김장을 안할 수는 없습니다. 연일 오르는 배추값이 걱정된다면, 김장을 맛있게 담그고 싶다면 이번 주말 '2019 서울김장문화제'를 방문해 보면 어떨까요. 3일까지 서울광장과 무교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나눔과 지역상생을 주제로 ▲김장나눔, ▲김치뮤지엄 & 서울토속김치특별전시, ▲서울김장간, ▲김치쿠킹쇼, ▲어린이 김치교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명인의 김장간’에서는 대한민국 김치명인 김순자, 오숙자, 이하연, 유정임, 윤미월 등 5명이 특별 조리법을 전수합니다. 식품 명인으로 인정받은 명인들의 비법이 담긴 김치를 시연하고 관람객들에
[푸드투데이 = 정리 황인선기자] 우리나라 농민 재해율은 전체산업 근로자 재해율보다 2.5배나 높다. 일반산업 노동자보다 재해에 더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지만 재해 보험가입률은 최저수준이다. 빈번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농림업 종사자의 경우 1인 이상 고용하는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은 그림의 떡이다. 이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예외조항 때문이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정명채 국민 농업포럼 상임대표를 통해 국가가 국민 복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회보장 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보험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은 농업인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 농촌이 함께 웃는 복지국가로 가는 길에 대해 상, 중, 하로 나눠 짚어본다.<편집자주> 구재숙 : 안녕하세요. 푸드투데이 구재숙입니다. 오늘은 1975년부터 농촌 문제 연구와 농업 정책 개발에 몸 받쳐온 국민 농업 포럼에 정명채 박사님을 모시고 농촌 정책 부분에 대해서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정명채(국민 농업포럼 상임대표) : 오늘은 농어촌 복지정책의 그물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시간에는 국민 복지를 위한 사회보장의 4가지 그물에 대해 설명을 했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31일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 성수점 야외광장에서 ‘11월 1일은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알리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할인 및 나눔, 시식행사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과 민경천 한우자조금위원장, 2019 한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남궁민 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은 한우에 대한 가격 부담 완화 및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매년 11월 1일을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로 지정하고오는 5일까지 다채로운 할인 판매 및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로 인해 매 년 진행해오던 한우숯불구이 축제는 생략하고 전국 할인 판매 및 시식 행사와 청소년 한우 맛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이날 이마트 성수점 야외광장에서 펼쳐진 행사에서는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한우 홍보대사 배우 남궁민, 민경천 한우자조금위원장, 곽정우 이마트 그로서리본부 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후, 한우 시식 행사가 열렸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할인 행사에는 롯데마트, 롯데백화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응수가 29일 치킨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 매장에 떴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BBQ종로본점에 일일점장으로 나선 것인데 최근 대세 배우인 김응수를 본 손님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응수는 손님으로부터 직접 주문을 받고, 요리를 서빙하며, 손님들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팬들은 김응수에게 영화 속 명대사 연기와 악수, 포토타임을 요청했고 그는 특유의 입담으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메뉴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고 점장다운 면모도 보였줬다. 그는 '타짜', '범죄와의 전쟁'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와 명대사로 최근 인기 역주행 중이다. 13년 전 개봉한 영화 ‘타짜’에서 김응수가 맡은 배역인 '곽철용' 캐릭터의 명대사와 명품 연기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재생산되면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BBQ는 이달 김응수와 모델 전속계약을 맺고 그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를 찾아가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요즘에는 ‘엄마 미안해 내가 하나를 욕심부려서 다 먹어서 그렇지’라고 자책하더라고요” 두 개의 햄버거. 하나는 아빠와 동생이 나눠먹고, 다른 하나의 햄버거는 온전히 아이의 몫이었습니다. 아마도 햄버거 하나를 독차지한 아이는 기쁨의 콧노래를 불렀을 겁니다. 많이 아이들이 그렇듯. 하지만 그 날의 그 햄버거는 아이의 신장을 앗아갔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욕심 때문에 병에 걸렸다고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웁니다. 아이가 걸린 병은 용혈성요독증후군, 일명 햄버거병입니다. 지난 2016년 9월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을 먹은 아이가 걸린 병입니다. 아이는 신장 기능의 90%를 상실하고 매일 10시간씩 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이 아이를 시작으로 4명의 아이가 더 해피밀 세트를 먹고 같은 증세를 보였다며 논란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검찰이 나섰지만 패티 생산업체 관계자 몇 명만 위생관리 문제로 불기소 처분을 받는 것으로 논란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해피밀과 햄버거병의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했습니다. 맥도날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죠. 세월에 묻혀 잊혀질 것 같은 이야기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김연화 회장)는 28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 50주년 기념홀에서 ‘백세건강, 한우타임! 소비자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전국한우협회(김홍길 회장)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민경천 위원장)가 주최하고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한우데이인 11월 1일을 맞이해 열리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한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고 마블링, 등급제 등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한우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유.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 백 년 동안 우리 민족의 입맛을 지켜온 국내산 소고기인 한우는 특유의 감칠맛을 내는 올레인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수출하고 있는 홍콩에서도 한우의 그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한편, 한우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도 공유되고 있어 한우를 기피하고 편견을 갖는 등의 부적정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강연에서는 남성우 서울대학교 교수의 '왜 한우인가'를 비롯해 최윤재 서울대학교 교수의 '저탄고지 식단을 위한 소고기의 오메가 지방산 균형의 중요성‘, 정윤섭 오산양생의원 원장의 '소고기와 건강'을 주제로진행됐다.각 강의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앞으로 영원한 농촌사랑 농협맨으로 '잘사는 농민, 살고 싶은 농촌, 함께 하는 농협'을 이루기 위해 일생을 농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김병국 전 서충주농협 조합장은 지난 24일 충북 청주시 엠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김병국의 꿈 행복한 농민, 살기 좋은 농촌' 출판기념회에서 "농촌 사랑, 농촌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서전에는 40여년 동안 농업 현장에서 농민 조합원으로, 서청주 조합장까지의 살아온 인생을 담았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추천글을, 원철희 전 농협중앙회장과 조웅래 전 농협중앙회 이사 추천사를 남겼다. 김 전 조합장은 "농협에 사원으로 입사해 조합장으로서, 농협중앙회 임원으로서 활동한 40여년 동안 농민들의 마음으로 좋았던 일, 어려웠던 일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며 "우리 농업과 농촌을 사랑하는 300만 농민 분들이 함께 공유하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농업은 국가생명산업"이라고 강조하고 "빈곤화, 양극화, 노령화, 주택문제 등 도시의 문제가 심각해 질 수록 점차 농촌이 기회의 땅으로 새롭게 부각될 것이다. 보다 나은 농촌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2019 대한민국 식품대전'이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청년 식품창업기업을 포함해 220여개의 다양한 중소식품기업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식품 트렌드별로 천연식품(Natural), 발효식품(Slow), 건강식품(Wellness), 디저트·음료(Pleasure), 간편식품(Convenience) 등 테마에 맞춰 배치해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관람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더 맛있는 미래’를 주제로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이끌어갈 청년을 중심으로 더 젊게, 더 트렌드하게, 더 스마트하게 구성해 청년 창업기업이 다수 참여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 기업 제품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16개국 6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도 열린다. 또 4차산업혁명 진전에 따른 푸드 서빙로롯, 다이어트 AI카메라, 맞춤식단 서비스, 고령친화식품 등 미래형 식품을 볼 수 있는 ‘식품트렌드관’과 해외에서 있기 있는 우리나라 대표 수출 식품을 볼 수 있는 ‘글로벌 K-FOOD관’도 운영된다. '대한민국식품대전'은 어떤 전시회인가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내 개발도상국 지위를 내려놓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이를 두고 농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농업 분야는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인데요. 피해가 큰 만큼 정부에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WTO개도국 지위 포기 이슈 왜 나왔을까요? 농민들을 광분케 한 WTO개도국 지위 포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26일 중국, 한국 등 경제발전이 빠른 국가를 상대로 WTO 개도국 인정받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위를 내려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만약 90일 시한 내 조치가 없다면 개도국으로 대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199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당시부터 농산물 무역적자 악화, 농업기반시설 낙후, 농가소득 저하 등을 이유로 농업 부문에서만 예외적으로 개도국 특혜를 받아왔습니다. WTO 개도국은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고 국내 생산품에 보조금도 지급할 수 있습니다. 또 회원국들이 합의한 관세 인하 폭과 시기 조정 등에서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