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을 이해하는 데는 종합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사찰음식은 공양주 채공 갱두 다각이라는 여러 소임의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종합 밥상이다. 채식위주의 식단보고 사찰음식이라고 하지만, 텃밭에서 가꾼 채소류와 산에서 나는 산나물, 나무에서 얻어지는 버섯, 밭에서 나는 콩이 식재료가 되고, 쌀과 보리 등의 곡류와 마시는 차(茶)와 맑은 청정수까지도 다 포함된다. 사찰음식을 만들려면 빠을 짓는 공양주, 반찬 만드는 채공, 국 끓이는 갱두, 차를 준비하는 다각이 필요하다. 현재 사찰음식을 조리하는 데는 요리 전문가들이 만들지만, 옛날 절간에서는 공양주가 주로 밥을 짓고, 채공이 반찬을 만들고 갱두가 국을 끓여서 한 끼의 밥상이 완성된다. 공양(식사)을 하고 나면 차를 마시는데 이것을 담당하는 소임이 다각(茶角)이다. 절에서는 식사를 하고나면 차를 즐겨 마셨다. 사람들은 사찰음식하면 채식식단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첫째는 밥이고 두 번째는 국이고 세 번째는 반찬이다. 그리고 네 번째는 과일과 차라고 할 수 있다. 밥을 먹고 나면 차담(茶談) 시간이 있게 된다. 절에서 밥을 먹을 때는 침묵을 지킨다. 조용히 음식을 관(觀)하면서 마음을 집중하여 먹는 일에만 몰두한다. 절
지난해 9월 16일 경기 파주 소재 돼지농장에서 첫 ASF 발생이후 강화, 김포, 연천, 철원 등 경기, 강원 북부지역 농가 260여 농가 돼지 44만두를 (예방적)살처분하는 피해를 입은 이후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농장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야생멧돼지 발생을 이유로 돼지 입식을 불허함에 따라 피해지역 한돈농가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어 전국의 한돈농가는 5월 11일부터 청와대와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앞에서 1인 시위와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돼지를 기르는 한돈농가에 가장 중요한 재산은 말 그대로 사육돼지이다. 예방을 위해 한 번 살처분한 뒤, 이제 위험요소가 사라진 상황에서 ASF 희생농가는 다시 농가에 돼지를 들여 사업을 재개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인근 지역에 야생멧돼지가 출몰했다거나, 종종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다는 이유만으로 재입식 소식은 한없이 미뤄지는 것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야생멧돼지 발병을 재입식 거부의 사유로 들고 있지만 한때 정부가 고립화 정책을 통해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했던 철원지역의 경우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지만 철저한 차단방역을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사회라는 공동체에서 떠나 단순이 사람을 만나지 않고 개인생활을 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 생활수칙을 지키며 악몽 속에 겨우 잠잠해질 무렵 신천지라는 종교집단에서 코로나가 단체로 걸리고, 그 여파가 회오리를 일으키고 지나갔다. 매일 약국 앞에 장사진을 이루는 마스크전쟁도 끝이 나고 정부로부터 피나는 노력과 자신을 희생하며 솔선수범한 봉사자들 그리고 수준 높은 국민의식으로 또한 코로나가 잠잠해졌다 싶었는데 이태원 클럽사건으로 또 한번 고비를 겪게 되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어제쯤 잠잠 해질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은 어떻게 지혜롭게 해쳐 나아갈 수 있을까?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수수깨끼로 남아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라는 유명한 말이 떠오르는 요즘이다. "면역력을 높이는데 힘쓰자.” 그렇다면 코로나19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 세균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야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계속 미루어 졌던 개학이 5월부터 단계적 등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온라인 개학이 결정될 당시 등교가 이뤄지더라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단축 수업이나 교차수업 등이 진행돼 급식 중단은 계속 될 것이라는 일부 예측도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전면 급식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식품안전정포탈이 2015~2019년까지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했더니 5월 환자수가 3,078명으로 7월 2,172명보다 1.4배 많았고, 식중독 환자의 34%는 학교급식에서 발생했다. 곧 학생들의 등교가 단계적으로 이뤄지면 급식현장에서는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학교 급식은 하나의 시설을 다수의 학생들이 이용한다는 특수성 때문에 작은 실수 하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개학을 앞둔 요즘에 급식소 조리시설과 조리 시 사용되는 기구․용기 등에 대한 철저한 세척․소독 및 조리종사자 교육 등이 필요한 이유이다. 정부에서는 매년 개학을 대비하여 학교급식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조만간에 학교급식소, 식재료공급업소 등에 대해 식약처, 지자체, 교육청이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재료를 조리할
최근 이태원클럽에서 집단감염이 생김으로 긴장되어진다. 젊은 사람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급속하게 전국적으로 퍼진 것은 증세가 없기 감염이 되기 때문이다. 증세가 있으면서 감염이 되면 증세가 나타날 때 활동을 제한하면 크게 확산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증세가 없기 때문에 방심하고 마음껏 즐기다 보니 급속도로 퍼지는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시니어들은 긴장을 하여야 한다. 젊은이들은 증세가 없이 감염이 되었다가 회복이 된다. 증세가 나타나더라고 면역기능이 강하기 때문에 아프다가 회복이 되면서 항체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시니어들은 다르다. 증세가 없이 감염된 사람들과 같이 있다가 감염이 되면 증세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생명에도 위험을 줄 수 있다. 손자, 손녀, 아들, 딸 들이 증세가 없다고 방심을 하다가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기능이 젊은 사람들에 비하여 약하기 때문이다. 조만간 코로나19의 위험없이 편하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언제까지 활동의 제약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 같는 조건이지만 참고
바라만 보아도 싱그럽고 예쁜 레몬은 눈을 지그시 감고 상상만 해도 침샘에서 침이 고인다. 레몬은 생선이나 육류요리에 빠지면 섭섭한 재료이며 감기 예방에 좋은 식재료이다. 인도에서 유래한 레몬은 2세기에 유럽에서 재배되었으며 16세기에는 오랫동안 바다에서 시간을 보낸 선원들 사이에 괴혈병을 예방하는 데 사용해왔다. 영국에서는 장거리 항해 선박의 경우 선원 1명당 하루에 1온수의 레몬 또는 레몬주스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제정했다고 하니 레몬의 약리성은 오래전부터 증명이 된 것이다.. 또한 레몬은 오랫동안 이뇨제, 발한제, 수렴제, 강장제, 로션 및 가글 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레몬은 정유 성분, 쿠마린, 플라보노이드 및 배당체 성분을 함유한다. 약리학적 연구에 따르면 레몬에는 혈압강하작용 ,항산화작용, 소염작용, 항균, 항바이러스작용 및 항종양 작용이 있다. 레몬의 중요한 효능으로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작용을 들 수 있다. 레몬즙을 사용한 민간요법이 활발한 베트남에서는 세균에 의한 출혈성 설사환자에게 레몬즙을 사용하고 있다. 항생물질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체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레몬즙을 6시간에 걸쳐 천천히 마시게 하여 서서히 장에 흡수시키면 세균을 체외로
불교사찰에서 먹는 음식은 기본적으로 채식 위주이며 최근 음식으로 인한 비만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음식문화와 식습관에서 불교 사찰음식은 다이어트 음식 식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인들은 지나친 과식과 무절제한 식습관으로 체중이 늘고 몸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돼서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동서고금의 불교지식에 해박한 보검스님을 통해 사찰음식에 대해 20편에 나눠 들어본다. 보검(이치란 박사)스님은 영국에서 유학을 했으며 현재 한국불교계의 국제 불교활동분야에서는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석학이다.<편집자 주> 건강에 좋은 웰빙 식단으로 채식위주의 저염 음식 사라져가는 한식의 원형문화로서 가치 큰 건강식 한국사찰에서 먹는 음식이 일반 대중에게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사찰음식이 현대 한국인들의 식문화와 관련이 깊다. 한동안 우리는 육식을 너무 많이 먹다 보니 몸이 비대해지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차츰차츰 알게 되었다. 물론 육식도 전연 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만 지나치게 과식하면 해롭다. 모든 음식이 다 마찬가지 논리다. ‘과유불식(過猶不食)’이란 말이 있듯이 너무 지나치게 과식하면 차라리 먹지 않
계절의 여왕 5월이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5월의 신부는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여왕다운 면모를 뽐내고 많은 젊은이들의 결혼식이 펼쳐져야할 계절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를 두고 모임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가족과 함께 지내야하는 등 나 홀로 생활을 해야 하는 요즘, 아~ 옛날이여라는 가사가 그립기만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건강을 멀리할 수는 없는 일 이럴 때 일수록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될 때 이다. 그렇다고 꼭~ 비싸고 거창한 요리가 건강을 가져다주는 건 아니다. 고서가 전하는 음식건강 계절이 생산되는 식재료들을 눈여겨보자 그 속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 히포크라데스는 “음식을 당신의 의사나 약으로 삼아라,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의사도 고칠 수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동의보감의 허준은 “약보다 음식으로 몸을 보함이 낮다”고 이야기했다. 우리의 보약은 계절 식재료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필자는 요즘 많이 나오는 근대 식재료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근대하면 시금치보다 잎이 넓고 국 등으로 많이 이용되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근대는 생명력이 강해 잎과 줄기를 잘라먹으면 새잎이 곧 돋아 난다고해 옛날부터 부단초, 군달이라고도 불렀다. 동
불교사찰에서 먹는 음식은 기본적으로 채식 위주이며 최근 음식으로 인한 비만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음식문화와 식습관에서 불교 사찰음식은 다이어트 음식 식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인들은 지나친 과식과 무절제한 식습관으로 체중이 늘고 몸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돼서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동서고금의 불교지식에 해박한 보검스님을 통해 사찰음식에 대해 20편에 나눠 들어본다. 보검(이치란 박사)스님은 영국에서 유학을 했으며 현재 한국불교계의 국제 불교활동분야에서는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석학이다.<편집자 주> 사찰음식의 대표 메뉴는 비빔밥 : 화합과 융합의 상징으로 건강에 좋은 퓨전음식 사찰음식은 불교 사찰에서 전해지는 음식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찰음식의 특징은 육식과 인공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음식 만드는 과정을 오로지 또 다른 수행의 한 방법으로 여긴다는 점에 있다. 북방 불교권(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등)에서는 사원의 발달과 함께 승려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음식이 개발됐다. 이때 채소의 경우 파나 마늘처럼 향이 지나친 재료(오신채)는 수행자들에게 이롭지 않다고 해서 복
날씨가 많이 더워지면서 코로나19도 주춤하는 것 같다. 아마도 더운 날씨에는 코로나19가 번식하는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그러나 전 세계적 사망자수가 24만 명이 넘어갔다. 세계의 경제를 마비시켜 경제적 영향뿐만 아니라 실직자도 급속도로 늘어나는 시점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전염병을 온역(溫疫)병이라고 하였다. 즉 겨울에 날씨가 추워야 하는데 춥지 않아서 바이러스가 증식을 하였다가 봄이 되면서 전염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봄에는 따듯해야 하는데 추우면, 조역(燥疫), 즉 건조한 유행병이 돌고, 여름에 열(熱), 더워야 하는데 시원하면, 한역(寒疫),즉 찬성질의 유행병이 돌고, 가을에 시원해야 하는데 오히려 덥거나, 열하면, 습역(濕疫), 즉 습기가 많은 유행병이 돌고, 겨울에는 한(寒), 추워야 하는데 오히려 따듯하면, 온역(溫疫), 즉 따듯한 성질의 유행병이 돈다고 하였다. 각 계절마다 봄에는 따듯하고, 여름에는 덥고, 가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추워야 하는데 균형이 깨지면 유행병이 발생을 한다고 하였다. 그중에 겨울이 춥지 않아 오는 것이 온병(瘟病)이라고 하여 가장 심하였다. 옛날의 전염병은 어떠하였을까? 옛날에도 많았다. 위생시설이 더 안 좋았고,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