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염증성 장질환(IBD)이 더 정확한 진단과 개인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이홍섭 교수팀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차이를 혈액 속 분자 특성을 통해 밝혀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의 염증성 장질환 진단 방법은 대장내시경이나 조직검사에 의존해야 했지만, 연구팀은 혈액을 통한 멀티오믹스 분석으로 질병 유형과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멀티오믹스(Multi-omics)란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등 여러 생물학적 데이터(omics)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접근 방식이다. 이홍섭 교수 연구팀은 크론병 환자 18명, 궤양성 대장염 환자 57명에서 혈청 내 단백질, 대사물질, 지질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 질병군 간에 만성염증, 인지질, 담즙산 항상성에서 차이가 관찰됐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결합 담즙산 수치가 더 높았으며, 인지질 구성에 변화를 보였다. 서로 다른 생체지표(biomarker)들을 통해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정확히 구분하고 정밀 진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대변 내 염증 수치(칼프로텍틴)을 통해서도 두 질환의 차이를 발견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27일 축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영업 현장의 부담을 합리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축산물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위해 축산물에 대한 검사명령제 도입 ▲식용란선별포장업자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의무 부과 ▲식품제조시설에 축산물가공품의 살균 등 일부 공정 위탁 허용 ▲도축업·집유업 영업자의 중복된 위생관리기준 작성·운영 의무 삭제 등이다. 그동안 「식품위생법」 등에는 위해 식품에 대한 ‘검사명령제도’가 도입돼 있었지만, 축산물의 경우에는 명시적 법적 근거가 없어 식약처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위해 발생 우려가 있는 축산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영업자에게 검사를 명령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에는 식용란수집판매업자만 자가품질검사 의무를 부담해 왔지만, 2023년 3월부터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자가 직접 세척·건조·살균한 달걀을 판매할 수 있도록 영업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들 영업자에게도 자가품질검사 의무를 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5월 7일로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시범사업 종료를 앞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중고거래를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행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은 판매업 신고와 위생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개인 간 거래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이 없어 ‘법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특히 시범적으로 허용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의 거래가 급증하면서, 제품 변질·오남용·불법 유통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26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자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없다'는 문구를 추가해 현행법상 모호한 ‘판매업 신고 대상’의 범위를 명확히 했다. 개인 간 무분별한 중고거래를 차단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건강기능식품은 안전성이 중요한 제품이지만, 법 적용의 사각지대에서 유통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변질, 오염, 불법 거래 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관련 규정을 보완해 국민 건강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의약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에서 실천하며 소통하는 ‘제14기 식의약 영리더'에 참여할 청소년을 선발하고 27일 식약처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식의약 영리더는 식약처가 청소년(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소통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2061명이 참여했다. 올해 선발된 104명의 영리더는 3월부터 7월까지 카페인 섭취 줄이기,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 및 화장품 안전 사용 등 식품·의약품 9개 분야와 관련된 안전정보를 습득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며 개인 누리소통망 등을 활용해 홍보활동을 수행한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식의약 영리더의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기법, 대국민 소통방식 등에 대해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영리더 프로그램 소개와 첨단중앙분석실, 동물실험실 등 식약처 견학, 위촉장 수여 등을 진행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발대식에서 “영리더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식품·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여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고 식의약 분야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소통 프로그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27일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글로벌 확장을 기반으로 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7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원천기술 확보와 제조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고객에게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을 넘어 기술 기반의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는 "스마트랩(Smart Lab)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전략적인 M&A를 통해 외부 기술을 도입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장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해 실현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전략도 강화한다. 임 대표는 "국내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성장 한계가 뚜렷하다"며 "중동, 남미 등 미진출 지역에 거점을 구축하고, 완제품 중심에서 식품소재 영역으로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재사업은 기존 볼륨 위주의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High-end 아미노산, Texture Solution 등 기술 기반 스페셜티 솔루션 사업으로 성장의 축을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상은 지난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경인식약청, 청장 김명호)는 오는 31일 인천상공회의소(인천 남동구 소재)에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이하 GMP*) 관리 기술지원 등 GMP 운영 내실화를 통해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보된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건강기능식품 관련 법령 주요 개정사항 및 품목제조신고 시 주의사항과 제품표준서, 제조관리기준서 등 GMP 기준 수립·운영에 대해 안내한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제형별 위해요소분석, 품질향상 및 위해요소 제거를 위한 중점관리대상 설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인식약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제조 현장에서 GMP 기준 적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우수한 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고품질 원유와 진한 생크림, 깊은 커피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RTD 컵커피 신제품 ‘강릉커피 아인슈페너(250ml)’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색다른 커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 ‘강릉커피’ 라떼 3종(라떼·바닐라라떼·더블샷라떼)에 이어 아인슈페너 맛을 새롭게 추가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서울우유 고유의 고소한 원유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더해 아인슈페너 특유의 진한 크림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서울우유 강릉커피 라떼 3종과 마찬가지로 신제품 역시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이자 강릉 커피 명소 보헤미안 로스터즈를 운영하는 박이추 바리스타와 협업한 제품이다. 직화식 로스팅 원두에 콜드브루 추출액을 더한 ‘듀얼브루 공법’을 적용해 커피 본연의 진하고 묵직한 풍미를 구현했다. 서울우유 ‘강릉커피 아인슈페너(250ml)’는 전국 편의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SSM,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유음료마케팅팀 이승정 대리는 “강릉커피 아인슈페너는 기존 라떼 3종에 이어 선보이는 새로운 라인업으로, 깊고 부드러운 크림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케이-푸드(K-Food)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증 지원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3개년(‘21~‘23년) 한국산 수출 식품 부적합 사례를 살펴보면 총 853건(전년 대비 ▲32.0%) 중 알레르기 유발 물질 미표시 등 표시 기준 위반이 4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요 선진국에서는 식품 알레르기 표시 위반 제품이 회수 조치 대상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수출국 정부에서는 식품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대상을 지정하고 알레르기 관리 가이드 및 지침서를 배포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국가별 차이가 있는 표시 대상, 표시 방법, 혼입 여부 표시 등의 식품 알레르기 표시 규정은 부적합 발생 방지를 위해서 수출 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해썹인증원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주요 수출국 식품 알레르기 관리 기준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시험·분석 등 전반적인 안전성 검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지원 대상을 3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수입식품을 자동으로 검사·신고수리하는 ‘수입식품 위험예측 및 전자심사(SAFE-i24)’ 시스템에 대해 정부 기관 최초로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IEC 42001)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 운영을 최적화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글로벌 표준으로, 글로벌기업 구글, 국내 대기업 SK C&C, 삼성전자 등에서도 인증을 취득했다. 전자심사24(SAFE-i24)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를 완전 자동화한 첫 번째 사례로서 과거 검사 이력, 금지원료 사용 여부, 부적합 이력 등 270여 개 항목을 검토해 수입신고 확인증까지 자동발급하는 AI 기반 수입식품 검사시스템으로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올해 초 모든 수입식품에 적용했다. 이에 업무시간에만 가능했던 서류검사가 365일 24시간 가능해지고, 검사시간이 최대 48시간에서 5분 이내로 단축됐다. 이러한 전자심사24(SAFE-i24)의 성과는 행정안전부와 공동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장애인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구매를 촉진하고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충전시설·주차구역 접근성을 높이는 세트법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서는 취약계층(장애인, 다가구자녀, 차상위 이하 계층 등)에 전기차 보조금 지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차상위 이하 계층, 다가구자녀 등에는 별도로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반면, 장애인은 추가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또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의 경우, 운전자가 직접 충전하는 방식으로 설치되고 있는데 충전기의 위치, 무거운 케이블, 좁은 충전구역 등 교통약자를 고려하지 않은 구조로 인해 교통약자가 환경친화적 자동차를 이용하는 데 제약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이 ‘취득세 등을 감면받을 수 있는 자동차 대상’에 환경친화적 자동차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장애인이 환경친화적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