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동서식품이 생산ㆍ유통ㆍ판매한 '모닝플러스 든든한 호박'에서 기준치를 넘는 미생물이 검출돼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청은 최근 대전시가 해당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자 이 제품 생산물량 3만2857개에 대해 유통ㆍ판매금지와 함께 회수 조치했다. 식약청은 유통기한 2011년 3월31일까지인 해당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먹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사로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장균군은 대장균을 포함한 세균을 검사하는 시험항목으로 식품 제조ㆍ유통 과정 중의 위생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 의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어린이 비만 예방 정책·전략· 프로그램’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8일 그랜드힐튼호텔(컨벤션 홀)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WHO, 미국, 호주, 일본의 전문가가 우리 나라와 각국에서 수행하고 있는 어린이 비만예방과 관련한 여러정책과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내용은 ▲우리나라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과 관련 정책/프로그램 ▲국제 어린이 비만예방정책(WHO, Dr. Chizuru Nishida) ▲미국의 학교급식정책(Dr. Karen W. Cullen) ▲ 일본의 어린이 비만예방 정책 및 프로그램(Dr. Nobuo Yoshiike) ▲호주의 청소년 비만 예방과 향후 정책 방향(Dr. Steven Allender) 등이다. 식약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 비만예방관련 국내외의 정책과 연구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어린이 비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우리나라 식생활안전관리정책의 국제 이슈화 및 제외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참고로 우리나라 소아
식약청은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소비가 증가하는 냉면, 콩국수, 빙과·빙수류, 식용얼음 등 식중독균 전국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오는 7일부터 2주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실시된다. 주요 대상 식품은 전문 체인점에서 판매되는 냉면·콩국수와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판매되는 빙과·빙수류제품 등이다. 이 제품에서 검사하게 되는 식중독균은 위생지표균인 대장균과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다. 식약청은 이번 점검 결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는 업체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특별관리 대상 업체로 지정해 재발방지를 위한 지속적 지도·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지난해 여름철에도 실태 조사를 실시해 냉면전문점 4개 업체 조리식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패스트푸드점 등 판매 빙과·빙수 21개 제품에서 세균수, 대장균군, 황색포도상구균을 검출했었다. 아울러 식약청은 조리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기구는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고기·생선, 채소용 등 용도·식품군별로 구분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즉시 세척·살균·소독해야 한다는 등의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관리 10계명’도 음식 조리
올해 들어서 이물이나 위해 물질이 발견된 유명 식품제조업체들은 해당 가공식품에 대해 생산-제조-유통의 전 과정에서 식품의 안전을 관리하는 '식품위해관리제도'인 '해썹'(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4~5월 3차례에 걸쳐 위해 물질이 발견된 유명 식품제조업체 3곳은 해당 품목에 대해 모두 해썹을 도입하지 않았다. 지난 4월16일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회수명령이 내려진 해태제과 '자유시간', 현재 혼입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10일 생쥐가 발견됐다고 신고된 이마트 튀김가루, 같은 달 13일 금속 또는 플라스틱 재질의 이물질이 발견된 농심켈로그의 '스페셜K' 등은 모두 해썹을 채택하지 않았다. 이는 식약청이 3일 '지난 2년의 이물관리 정책 성과'를 발표하면서 해썹을 대표적인 관련 정책으로 제시한 점을 고려하면, 해썹이 유명 제조업체의 상당수 품목의 이물관리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해썹 인증을 받은 업소는 726곳으로 의무적용 품목에 대해 인증을 받은 업소 357곳과 집단급식소 등을 제외하면 해썹 인증을 자율적으로 받은 업
앞으로 대형마트가 자사상표(PL) 제품을 위탁생산한 식품제조업체에 대해 직접 위생을 점검ㆍ관리해야 할 책임이 의무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이물사고에 대한 종합대응방안을 발표하고 대형마트 등 판매영업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판매영업자의 위탁식품 제조업체에 대한 위생 점검ㆍ관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식품제조업체 간에 제품생산을 위탁할 경우에만 분기별로 위생점검을 실시해야 할 의무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식품을 제조하지 않는 유통업체도 식품제조를 위탁한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검사명령제를 도입하고 영업자가 국내외 공인검사기관을 통해 이물 혼입이나 유해물질 함유 가능성이 있는 식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도록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쥐, 칼날 등 혐오를 불러 일으키거나 위해성이 큰 이물에 대한 조사의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소비ㆍ유통단계를 맡는 지자체와 제조단계를 담당하는 식약청의 조사가 동시에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제조과정상 위해 이물 혼입이 확인된 식품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 대해 품목제조 업무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
서울시가 올바른 외식문화를 확립하고자 '영양정보 표시'사업을 백화점 식당가, 모범음식점 및 희망업소 등 700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업소별로 대표메뉴 또는 선호식품 2~3가지에 대해 손님 1인에게 제공되는 식사량을 기준으로 열량,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콜레스테롤, 나트륨 총 6개 항목을 조사하고 사업에 참여한 음식점에는 이용하는 시민고객이 식품별로 영양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영양정보 안내판을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09년 300개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설렁탕, 칼국수 등 141종류의 식품에 대해 영양성분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개인이 섭취하고 있는 식사량이 얼마만큼의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하여 음식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음식 선택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시민고객의 건강 및 영양정보 표시의 필요성을 제고시켰다. 앞으로도 시는 현재 참여 중인 300여개 음식점에 대해 레시피 확인과 영양정보 유지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음식점에서의 영양정보표시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건강을 위해서라도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개인의 건강상태에 알맞은 음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구입한 가공식품에서 이물이 나왔을 때 제조과정상 혼입이 증명되더라도 보상은 낮은 반면 신고와 조사절차는 번거롭게 진행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지난 4월27일 이마트 튀김가루에서 생쥐의 사체를 발견했다며 업체에 신고한 뒤 오산시를 통해 이물 발견 과정을 조사받아야 했다. A씨는 이어 이마트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소비자에 대한 조사를 포함한 포괄적인 수사를 요청하면서 지난 27일 다시 식약청 중앙수사단에 직접 나가 조사를 받았다. 식품의 이물혼입 사고규명을 위해 중앙수사단이 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 측이 이물혼입에 대한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면서 식약청이 정밀한 조사를 위해 중앙수사단에 추가 조사를 의뢰했기 때문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정밀한 조사를 위해 최종 결과가 도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물혼입 과정에 대한 규명절차는 경우에 따라 까다롭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반면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피해보상은 거의 없다.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에 따르면 식품에서 이물이 나왔더라도 소비자가 인체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은
'뒷돈거래'로 수의계약 후 저질 식자재 납품 악순환경쟁입찰도 짬짜미 폐해 등 문제점 많아 대안 안돼전자조달방식 도입,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이 열쇠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후보들은 학교급식 문제에 유난히 큰 목소리들을 냈고, 또 앞 다투어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들이 급식에 대해 온갖 공약을 다 만들어내 표를 모으는 동안에도 전국 곳곳에서는 학교급식 비리가 연이어 불거졌다. 인천에서는 급식 식재료 납품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47개 학교, 편법으로 5000만원 이상의 물품거래를 수의계약한 의혹이 있는 70여개 학교 등 총 118개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였다. 현직 교육위원 부인이 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를 운영하면서 ‘꺾기’ 편법을 동원해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남에서는 학교에 축산물 납품업체에서 100여 명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에 수출된 중국산 제품 '냉동재첩육수'에서 부작용 증상으로 사용이 금지된 동물용 항생제인 '푸라졸리돈'(AOZ)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냉동재첩육수'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국내에 수입ㆍ유통된 동일제품의 유통ㆍ판매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해당제품은 중국 식품업체(HUZHOU FANREN FOOD)가 만들고 경남 양산시 소재 부전물산이 7차례에 걸쳐 수입해 국내 재첩국 제조업체를 상대로 거래됐다. 총 물량은 160t으로 유통기한은 2010년 6월3일부터 11월25일까지다. 푸라졸리돈은 가금의 전염병 예방 등을 위해 쓰였으나 기형ㆍ유산 등을 초래하는 생식독성, 난소위축ㆍ정자수 감소 등을 초래하는 내분비계 교란성이 있어 1990년대부터 미국, 유럽 등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지난달 농수산물은 전년보다 4.7%, 수산물은 8.2% 가격이 뛴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2.7% 상승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3.1%를 기록해 고점을 찍은 후 2월(2.7%), 3월(2.3%), 4월(2.6%)에 이어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5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 4월에 비해선 0.1% 상승해 지난해 10월(-0.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올랐고 전달에 비해선 0.2% 하락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 전달 대비 0.3%가 올랐다. 그러나 이상 기후 영향으로 생선과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 올랐다. 다만 이상기온이 절정에 달했던 올 4월에 비해선 3.2% 떨어져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20.5%), 파(10.1%), 브로콜리(31.6%) 등은 전달에 비해 가격이 올랐고 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