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농수산물은 전년보다 4.7%, 수산물은 8.2% 가격이 뛴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2.7% 상승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3.1%를 기록해 고점을 찍은 후 2월(2.7%), 3월(2.3%), 4월(2.6%)에 이어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5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 4월에 비해선 0.1% 상승해 지난해 10월(-0.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올랐고 전달에 비해선 0.2% 하락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 전달 대비 0.3%가 올랐다.
그러나 이상 기후 영향으로 생선과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 올랐다. 다만 이상기온이 절정에 달했던 올 4월에 비해선 3.2% 떨어져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20.5%), 파(10.1%), 브로콜리(31.6%) 등은 전달에 비해 가격이 올랐고 배추(-26.2%), 감자(-21.1%), 풋고추(-26.0%) 등은 값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