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를 덜 먹고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백내장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백내장이란 눈의 수정체가 서서히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나빠지는 안질환으로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의과대학의 나오미 앨런(Naomi Allen) 박사는 40세 이상 남녀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1993-99년 식습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008-2009년 이들의 의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백내장 발생률이 채식 그룹은 50명에 2명, 육류 그룹은 50명에 3명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채식 그룹이 육류 그룹에 비해 백내장 발생률이 30-40%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육류를 하루 100g이상 섭취하는 그룹은 백내장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채식을 주로 하는 그룹과 오로지 채식만 하는 그룹은 육식을 주로 하는 그룹에 비해 백내장 발생률이 각각 30%와 40% 낮았고 생선을 많이 먹는 그룹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8일(현지시각)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허용 방사선 기준을 강화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재 일본산 식품에서 검출되는 방사선 수치가 현 기준치보다 상당히 낮아 무시할만한 정도"이나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의 기준 수치를 낮추기로 했으며 회원국들이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동일본 대지진에 따라 원전 사고 후 EU는 사고 원전이 있는 후쿠시마(福島)현 등 인근 12개 현에서 수입되는 식품과 사료를 무작위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EU 집행위는 현재 이들 현에서 외국으로 수출되는 식품ㆍ사료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기존의 식품 내 방사선 기준치는 1986년 체르노빌 사고 이후 설정된 것으로, 인체 보호를 위해 충분히 낮은 수치냐는 논란이 최근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EU
태국 정부는 방사성 물질 감염 우려가 있는 일본산 식품류 일부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피팟 잉세리 태국 식약청(FDA) 청장은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전 인근 12개현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육류, 낙농제품 등에 대한 수입을 다음주부터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팟 청장은 "수입금지 대상 지역은 후쿠시마와 도쿄, 미야기, 아바라키 등의 지역"이라면서 "보건부가 11일 수입금지 조치를 승인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패류의 경우 어느 지역에서 생산됐는지를 확인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수입금지 대상에서 일단 제외했다"면서도 일본산 어패류의 방사성 물질 감염 여부를 계속 검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이번주초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식품류에 대해 방사
귤의 일종인 탠저린 껍질에 들어있는 색소성분인 노빌레틴(nobiletin)이 대사증후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의 머리 후프 박사는 일단의 쥐들에 지방과 단순당(simple sugar)이 많이 함유된 먹이를 주고 이 중 일부에만 먹이에 노빌레틴을 첨가한 결과 노빌레틴이 섞이지 않은 먹이를 먹은 그룹만이 살이 찌면서 대사증후군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노빌레틴이 먹이에 첨가되지 않은 그룹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중수치와 혈당이 올라가고 지방간이 나타난 반면 노빌레틴이 첨가된 그룹은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양성 콜레스테롤(HDL) 혈중수치 표준이하, 중성지방 과다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되는 경우를 말하
러시아 농수산물감독청이 242개 일본 수산물 가공회사 제품에 대해 일시적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6일 보도했다.이달 초 200개 정도였던 금수 대상 일본 회사 목록을 크게 확대한 것이다. 감독청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위험과 위협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농수산물감독청 알렉세이 알렉세옌코 공보관은 "금수 조치는 즉각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며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를 원전 인근 바다로 방출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심각하게 변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어업청 안드레이 크라이니 청장은 그러나 러시아가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생선이나 수산물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현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라이니 청장은 "일본해(동해)에서 어획된 정어리나 꽁치
중국산 천연약재가 인체에 해로운 아황산가스에 오염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삼(沙蔘), 당귀(當歸) 등 중국산 천연약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아황산가스가 검출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6일 중국 관영 CCTV(중앙)를 인용해 보도했다. CCTV의 프로그램인 `경제 30분'이 간쑤(甘肅)에서 생산된 70종의 천연약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20% 가량의 약재에서 기준치를 넘는 아황산가스가 검출됐다. 천연약재 생산자들은 약재의 보존 기간을 길게 하기 위해 악재에 황 연기를 피웠으며, 이로 인해 약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아황산가스가 남아 있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약재상은 CCTV에 "천연약재를 생산하는 농부들이 해충이나 곰팡이로부터 약재를 보호하기 위해 약재에 황 연기를 피운다"면서 "이로인해 인체에 해로운 아
유럽연합(EU)과 오만이 일본에서 생산되는 식품과 사료 등에 대해 수입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다. WTO에 일본산 식품 및 사료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가 통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여타 회원국들의 유사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5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통보문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현을 비롯한 일본내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거나 적재된 사료 및 식품에 대해 방사성 핵종(radionuclides) 검출 여부를 검사하도록 수입 요건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지난 1일 WTO 회원국에 회람된 EU의 통보문은 해당지역 식품 등에서 높은 수준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어 수입을 제한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EU의 수입제한 조치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6월 말까지 계속된다. 오만의 경우 지난 4일 회람된 통보문
일본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로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도가 일본산 식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인도 정부는 5일자 성명에서 방사성 물질의 위험정도가 용인할 수 있는 한도내로 줄어들었다는 신뢰할만한 정보가 나올때까지 향후 3개월간 모든 일본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일본산 식품 전체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 국가는 인도가 처음이다.중국, 싱가포르,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일본산 식품수입 금지조치를 취했지만 이들은 일본의 일부 지방에서 나오는 식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태국에 이어 두번째 쌀 수출국인 베트남의 올해 1분기 쌀 수출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뚜오이쩨는 베트남식량협회(VFA) 소식통의 말을 빌려 올 1분기(1∼3월) 쌀 수출량은 모두 185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보도했다. 그러나 국제미곡시장의 안정세로 금액상으로는 전년동기대비 4% 증가에 그쳤다. 금액이 줄어든 것은 1분기에 베트남 t당 수출가격을 전년동기 대비 9.6% 인하한 505달러 선으로 책정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베트남의 주 쌀수출시장인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중국 등 4개국에 대한 태국의 수출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한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됐다. 소식통은 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올 잔여기간 쌀 수출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방사성 물질 누출로 최소 25개국이 일본에서 생산되는 농산품과 가공식품 수입을 규제키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농림수산성 조사에 따르면 일본산 농산.가공품 수입 규제 움직임이 애초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나타났지만 지금은 중동과 남미 쪽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아랍에미리트(UEA)처럼 일본산 생선을 이용하는 식품 전체에 대한 수입을 일시 정지하는 등 강경책을 구사하는 국가도 많다. UAE 외에 한국과 미국, 중국 등이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을 중단했으며 스위스도 이러한 수입 규제에 최근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후쿠시마와 이바라키(茨城), 도치기(檜木) 현 등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품 수입을 중단했고 필리핀은 일본 특정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쿠키와